패밀리 사이트
아주경제
아주로앤피
아주일보
회원서비스
로그인
회원가입
지면보기
[투데이 포커스] 고도 자율주행 겨냥...스마트화 속도 내는 中 신에너지차 산업
기사 읽기 도구
공유하기
기사 프린트
글씨 크게
글씨 작게
신화통신

[투데이 포커스] 고도 자율주행 겨냥...스마트화 속도 내는 中 신에너지차 산업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Li Aiai,Wang Jinghan
2024-04-03 13:43:12

(베이징=신화통신) 중국 신에너지차 시장의 경쟁이 스마트화 분야를 중심으로 빠르게 전개되면서 산업사슬 관련 기업이 시장 선점을 위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호라이즌(地平線∙Horizon)로보틱스, 헤이즈마(黑芝麻∙Black Sesame)테크 등 중국의 2대 자율주행 칩 개발 기업은 최근 홍콩거래소에 기업공개(IPO)를 신청했다. 샤오미 SU7 Pilot Max 모델은 오는 8월 중국 전역에서 도시 내비게이션 기반 자율주행(NOA∙Navigate on Autopilot) 기능을 오픈할 예정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가 L3급 이상의 스마트 주행 기술이 폭발적으로 발전하는 해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해 6월 27일 '제18회 중국국제중소기업박람회'를 찾은 관람객이 신에너지차를 구경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스마트 주행 개발 기업, IPO 속속 나서

신에너지차의 스마트화가 가속화되면서 자율주행 칩 등 산업사슬 관련 기업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지난달 22일 헤이즈마테크는 홍콩거래소에 재차 상장신청을 했다. 이어 26일에는 호라이즌로보틱스가 처음으로 홍콩거래소에 상장신청서를 제출했다.

호라이즌로보틱스는 중국 선두의 승용차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과 고도 자율주행 솔루션 공급업체다. 상장신청서에 따르면 지난해 호라이즌로보틱스의 수입은 16억 위안(약 2천976억원)을 기록했다. 중국의 내로라하는 자동차 완성차 기업인 비야디(BYD), 리샹(理想·Li Auto)자동차, 웨이라이(蔚來·NIO), 베이징자동차그룹(BAIC), 지리(吉利)자동차 등이 호라이즌로보틱스의 고객사다. 2021~2023년 수입의 연평균 성장률은 82.3%에 달했고 매출총이익은 각각 70.9%, 69.3%, 70.5%로 집계됐다.

또 같은 기간 호라이즌로보틱스의 연구개발 비용은 각각 11억4천400만 위안(2천127억8천400만원), 18억8천만 위안(3천496억8천만원), 23억6천600만 위안(4천400억7천600만원)으로 매출의 245%, 207.6%, 152.5%씩 차지했다.

하지만 이처럼 높은 연구개발 투자는 기업 이익에 부담을 주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2021~2023년 호라이즌로보틱스의 순손실은 각각 20억6천400만 위안(3천839억400만원), 87억2천만 위안(1조6천219억원), 67억3천900만 위안(1조2천534억원)으로 집계됐다.

업계 관계자는 스마트 주행 공급업체가 하드웨어 판매로는 이윤을 내기가 어렵다면서 풀스택 개발을 결합한 패키지 방안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스마트 주행 분야의 기업이 핵심 하드웨어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와 일체화 서비스 능력을 갖춘 완전한 생태계를 구축해야 할 필요가 있지만 더 많은 업무를 개발하려면 연구개발 지출이 올라갈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호라이즌로보틱스의 경우 지난해 60% 이상의 수입이 특허와 서비스에서 나왔고 소프트웨어∙하드웨어 제품의 솔루션 수입 비중은 약 30%에 불과하며 이마저도 계속 하락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선사오제(沈劭劼) 다장처짜이(大疆車載) 책임자는 중국증권보(中國證券報)와의 인터뷰에서 스마트 주행은 칩의 컴퓨팅파워, 센서, 소프트웨어 알고리즘, 폐쇄적 데이터 루프 능력 등 4대 과제가 남아 있다고 강조했다.

◇스마트 주행 상업화 가속화

관련 정책도 고도 스마트 주행의 상업화 응용을 가속화하고 있다.

베이징시 시장감독관리국은 지금까지 고도 자율주행 시범구에서 총 29개 테스트 차량 기업이 800대가 넘는 자동차를 이용한 도로 테스트를 진행했고 자율주행 테스트 거리는 2천500만㎞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앞서 린창(林強) 중국 교통운수부 과학기술사(司) 부사장(부국장)은 최근 수년간 교통운수부가 스마트 교통과 스마트 물류 발전에 주력하며 시험∙시범구 건설을 전면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허베이(河北)∙장쑤(江蘇)∙산둥(山東)∙충칭(重慶) 등지에서 ▷도시 교통 서비스 ▷라스트 마일 ▷항구 작업 등 영역별 규모화된 자율주행 기술 시범 응용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상하이 푸둥(浦東)신구에서 두 번째로 개방된 자율주행 테스트 도로 구간에서 주행 중인 자율주행 차량. (사진/신화통신)

하오모(毫末)스마트 주행과학기술회사 관계자는 지난 1일 중국증권보와의 인터뷰에서 도시 NOA 보급률이 꾸준히 확대되면서 스마트 주행이 각 가정에 파고들 것으로 전망했다. 또 기술의 발전으로 스마트 주행 기능이 나날이 성숙해지는 동시에 비용은 계속해서 하락할 뿐만 아니라 지속적인 파운데이션모델 응용 모색으로 차량에서의 응용이 점차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개발에 적극 나서는 산업사슬 기업

업계 관계자는 올해가 L3급 이상 스마트 주행 기술이 획기적으로 발전하는 해가 되고 산업사슬 기업이 시장을 차지하기 위해 전력을 다할 것으로 예상했다.

처바이즈쿠(車百智庫)자동차산업연구원의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상반기 L2급 이상 운전자 보조 시스템의 보급률은 42.4%, 도시 NOA의 보급률은 2%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는 이들 보급률이 각각 55%와 10%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리샹자동차는 리샹 AD Max 3.0 풀 시나리오 NOA와 풀 시나리오 차선 중앙 유지 보조주행(LCC)을 구현했다. 허샤오펑(何小鵬) 샤오펑(小鵬·Xpeng) 회장은 올해 '스마트 주행을 핵심으로 하는 인공지능(AI) 기술' 업그레이드를 추진한다면서 연간 35억 위안(6천510억원)을 연구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레이쥔(雷軍) 샤오미 회장은 지난달 28일 열린 발표회에서 샤오미 SU7 Pilot Max 모델의 도시 NOA를 오는 5월에 10개 도시에서, 8월에는 중국 전역에서 오픈한다고 발표했다. 그는 앞서 스마트 주행 분야에 대한 샤오미의 투자가 막대하다면서 연구개발 인원이 이미 1천 명이 넘었고 연말에는 1천500명을 넘을 것이라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대신증권_이코노믹데일리
KB금융그룹2
한국토지공사
삼성증권
SK하이닉스
엘지
KB국민은행
농협
우리카드
미래에셋자산운용
한미약품
하나금융그룹
종근당
우리은행
SK증권
저작권보호
농협
셀트론
롯데카드
동아쏘시오홀딩스
이편한세상
KB금융그룹4
위메이드
신한라이프
넷마블
KB금융그룹1
신한금융그룹
메리츠증권
KB금융그룹3
KB금융그룹5
KB국민카드
여신금융협회
한국투자증권
삼성전자 뉴스룸
우리은행
롯데캐슬
신한은행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