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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이나 트렌드] 中 산시, 석탄 채굴 후 버려졌던 탄광...신에너지 발전 기지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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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차이나 트렌드] 中 산시, 석탄 채굴 후 버려졌던 탄광...신에너지 발전 기지로 '탈바꿈'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Chen Zhihao,Bai Xu,Qiang Lijingyidu,Li Zhipeng,Yang Chenguang
2024-04-01 18:25:25

(중국 타이위안=신화통신) 한때 산시(山西)성의 탄광 중심지로 효용을 다한 후 적막만 감돌던 지역이 지금은 기계와 작업자들로 새롭게 활기를 띠고 있다.

'진베이(晉北) 석탄 채굴 침하 지역 신에너지 기지 프로젝트'는 산시성 다퉁(大同)시에서 건설 중인 풍력∙태양광 신에너지 프로젝트다. 올해 초 착공된 해당 프로젝트는 2025년 말 가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약 550억 위안(약 10조2천300억원)이 투자된 이 프로젝트를 통해 600만㎾(킬로와트)의 전력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석탄 채굴 침하 지역은 지하 석탄 자원을 채굴한 후 지반이 내려앉아 붕괴된 지역을 말한다. 이로 인해 지표면이 변형돼 해당 지역 내의 건물, 철도, 하천, 우물 등이 손상될 수 있다.

지난달 30일 태양광 패널이 즐비한 산시(山西)성 다퉁(大同)시 '진베이(晉北) 석탄 채굴 침하 지역 신에너지 기지 프로젝트'. (사진/신화통신)

풍부한 석탄 자원을 자랑하는 산시성은 그로 인해 많은 수익을 창출했지만 수년간의 석탄 채굴로 인해 침하 지역이 많아졌다. 통계에 따르면 산시성 내 석탄 채굴로 인한 침하 면적은 3천㎢에 달한다.

산시성 에너지국 신에너지 및 재생에너지처의 책임자인 왕펑(王鵬)은 석탄 채굴 침하 지역에서 신에너지 프로젝트를 개발함으로써 에너지 자원의 종합 이용률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러한 지역은 일반적으로 산업 벨트나 도시 외곽에 위치해 있어 신에너지 프로젝트 건설에 편리하고 전력망 송전 손실을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들은 버려진 땅을 활용하면 신규 시설의 비용을 낮출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에게도 혜택이 돌아갈 수 있다고 말한다.

다퉁시 샤오야오터우(小窯頭)촌에 위치한 석탄 채굴 침하 지역 국가 선진기술 태양광 시범기지 건설 프로젝트를 지난 2019년 10월 30일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현지 주민들을 위해 일자리를 창출한 다퉁시 상선젠(上深澗)향 태양광 발전소가 대표적이다. 발전소 관계자는 건설 기간 현지에서 50~60명의 직원을 고용했으며 완공 후에도 유지보수 인력의 80%를 현지인으로 구성했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산시성은 석탄 채굴 침하 지역에 총 300만 킬로와트 이상의 전력을 생산할 수 있는 태양광 발전소를 건설했다.

실제로 중국 전역의 여러 석탄 채굴 침하 지역에서 신에너지 프로젝트가 건설됐으며 산둥(山東)성과 안후이(安徽)성에서도 이러한 프로젝트가 진행 중이다.

왕펑은 "신에너지는 미래 발전의 트렌드"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석탄 채굴 침하 지역에 신에너지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시행하는 것은 황무지 관리와 신에너지 개발이라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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