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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中 3대 제조업 지표 모두 확장 구간...경제 회복세 '뚜렷'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Wei Yukun,Mou Yu,Ma Xiping
2024-04-01 17:25:55

(베이징=신화통신) 지난달 중국 경제가 안정적 회복세를 이어간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국가통계국 서비스업조사센터, 중국물류조달연합회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3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비제조업 비즈니스 활동지수, 종합 PMI 산출지수가 각각 50.8, 53.0, 52.7을 기록했다. 전월 대비 1.7포인트, 1.6포인트, 1.8포인트씩 증가한 수치다. 3대 지수 모두 확장 구간에 들어서면서 기업 생산∙경영 활동이 활발해지고 중국 경기가 회복됨을 알렸다.

자오칭허(趙慶河) 국가통계국 서비스업조사센터 고급통계사는 춘절(春節·음력설) 연휴 이후 기업들이 조업 재개에 속도를 내면서 지난달 시장 활력이 높아짐에 따라 제조업 PMI가 확장 구간에 재진입했다고 말했다. 그는 조사 대상 21개 업종 중 전월보다 10개 증가한 15개 업종이 확장 구간에 들어섰다며 제조업 경기가 눈에 띄게 개선됐다고 부연했다.

허베이(河北)성 스자좡(石家莊)시 치루이(奇瑞·Chery)신에너지차 스자좡지사 직원이 지난달 19일 최종 조립라인에서 근무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생산·수요 지수 동반 상승...수출입 지수 확장 구간 재진입

중국물류정보센터의 원타오(文韜) 전문가는 "3월 경제 안정, 내수 확대, 대외무역 안정을 위한 정책이 효력을 냄에 따라 경제의 내재적 동력이 힘을 발했으며 외부 수요 역시 어느 정도 개선되고 시장 수요도 증가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관련 통계 수치가 이를 뒷받침한다. 3월 신규 주문지수는 53.0으로 전월보다 4.0포인트 증가했다. 신규 수출 주문지수 역시 5.0포인트 오른 51.3으로 11개월 만에 확장 구간으로 재진입했다.

원 전문가는 춘절 영향이 상쇄되고 날씨가 점차 따뜻해지면서 3월 기업과 건설 현장이 전면적으로 조업 재개 및 착공에 들어갔다며 수요 증가에 따라 기업의 생산 의지가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생산지수는 2.4포인트 높아진 52.2를 기록했다.

◇3대 중점 업종 모두 확장 구간...소기업 PMI 확장 구간 재진입

3월 하이테크 제조업, 소비재 업종, 장비 제조업 PMI가 각각 53.9, 51.8, 51.6으로 전월 대비 3.1포인트, 1.8포인트, 2.1포인트씩 올랐다. 그중 하이테크 제조업 생산지수와 신규 주문지수는 모두 55.0을 웃돌며 관련 업계 생산·수요 모두 확대됐다.

기업 생산·경영 상황도 모두 어느 정도 개선됐다. 지난달 대·중·소기업 PMI가 각각 51.1, 50.6, 50.3으로 2월보다 0.7포인트, 1.5포인트, 3.9포인트씩 증가했다. 그중 소기업 PMI는 12개월 만에 확장 구간으로 재진입하며 생산·경영 활동에 속도를 냈다.

간쑤(甘肅)성 톈수이(天水)시를 찾은 관광객이 지난달 20일 마라탕을 즐기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시장 기대치 개선...기업 신뢰 높아져

3월 생산경영활동 예측지수는 전월보다 1.4포인트 오른 55.6이었다. 이는 시장 발전에 대한 기업의 신뢰가 크게 높아졌음을 말해준다.

그러나 안심하기엔 이르다. 자오 고급통계사는 조사 결과 기업 생산·경영 과정에서 업계 경쟁 과열, 시장 수요 부족 등 일련의 문제가 두드러졌다고 지적했다. 설비 업그레이드 및 소비재 '이구환신(以舊換新·중고 제품을 새 제품으로 교환 시 제공되는 혜택)' 등의 정책이 꾸준히 추진되면서 제조업 고품질 발전을 든든히 뒷받침할 것으로 기대된다.

비제조업 분야도 확장구간을 유지했다. 지난달 비제조업 비즈니스 활동지수는 53.0으로 2월보다 1.6포인트 올랐다.

우선 서비스업이 안정적 회복세를 보였다. 서비스업 비즈니스 활동지수는 1.4포인트 오른 52.4로 3개월 연속 반등했다. 업무활동 예상지수는 58.2로 확장구간에 계속 머물렀다.

건축업도 확장세에 속도를 냈다. 건축업 비즈니스 활동지수는 56.2로 전월 대비 2.7포인트 상승했다. 자오 고급통계사에 따르면 날씨가 풀리고 명절 후 집중적으로 착공이 이뤄지면서 각지 프로젝트 건설이 속도를 낸 결과다.

기업의 생산·경영 활동도 기지개를 폈다.

올 1~2월 중국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공업 기업 이윤이 전년 동기 대비 10.2% 증가하고 서비스 소매액도 12.3% 늘었다. 도로 이동량은 10.3% 확대됐다. 그중 유료 여객 수송량이 23.7% 증가했다. 디지털 화물운송 플랫폼인 윈만만(運滿滿) 빅데이터에 따르면 지난달 1~15일 도로를 이용한 농업용 물자 운송량이 20.6% 늘었다.

류아이화(劉愛華) 국가통계국 대변인은 향후 경제가 질적으로 효과적이고, 양적으로 합리적인 성장이 실현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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