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신화통신) 일본의 기업가가 중국의 비즈니스 환경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
혼마 테츠로 중국일본상회 회장이자 파나소닉홀딩스 글로벌 부총재는 최근 신화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일본 기업들은 중국을 중요한 시장으로 여기고 있다며 대(對)중 사업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혼마 부총재는 지난 수년간 전 세계가 코로나19, 무역환경 악화 등 수많은 도전을 경험했다며 그럼에도 파나소닉은 여전히 중국 시장에 대한 투자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해 세 곳을 포함, 17개의 신규 생산 기지를 건설했다면서 올해에도 중국을 겨냥한 여러 투자 계획을 세웠다고 덧붙였다.
혼마 부총재는 파나소닉이 지난해 '중국국제수입박람회(CIIE)'부터 중국 사업을 ▷'건강한 스마트 주거공간' ▷'신에너지차 부품' ▷'스마트 제조' 등 3대 분야로 구분했다고 부연했다.
혼마 부총재는 파나소닉이 해당 3대 사업 분야에서 이룬 최신 성과를 소개했다. 그에 따르면 신에너지차 부품 분야에서 파나소닉과 도요타는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에 차량용 리튬전지 생산 합자회사를 설립, 지난해 3기 공장을 완공하고 본격적으로 양산에 들어갔다.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 항저우(杭州)파나소닉모터회사는 지난해 9월 새 공장으로 이전하기 시작했다. 총부지 면적은 5만㎡를 상회하며 오는 2025년 4월 정식 가동될 예정이다.
혼마 부총재는 파나소닉이 향후 중국 시장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시장 변화에 맞춰 일본에서 쌓은 양로·주택·정밀 제조 등 노하우를 중국 시장과 실제 결합해 중국 제조업의 질적 성장을 돕겠다고 밝혔다.
그는 중국일본상회가 최근 재중 일본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도 소개했다. 조사에 따르면 대부분 재중 일본 기업은 중국 현지 비즈니스 환경에 만족하고 있으며 이들 중 절반 이상이 중국 사업에 적극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올 들어 중국을 '가장 중요한 시장' 또는 '3대 주요 시장 중 하나'라고 답한 기업은 절반 이상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