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정부는 춘제 연휴기간(구정, 올해는 2월 10~17일)에 홍콩을 방문한 본토 여객이 연인원 125만 5000명에 달했다고 18일 밝혔다. 하루 평균으로는 약 15만 7000명으로 2018년의 춘제 연휴 평균을 웃돌았다.
본토 여객 입경자 수가 가장 많았던 날은 12일로 약 18만 6000명. 검문소별로 보면, 홍콩과 본토를 연결하는 고속철도 ‘광선강 고속철도(広深港高鉄)’의 홍콩 서주룽(西九龍)역이 가장 많았으며, 뤄후(羅湖)가 그 뒤를 이었다.
본토 여객이 주로 찾은 곳은 주룽지구 서주룽의 국제문화예술허브 ‘서주룽문화지구(西九文化區)’, 홍콩디즈니랜드, 홍콩해양공원, 란타우섬(大嶼山)의 케이블 카 ‘옹핑(昂坪) 360’, 홍콩섬의 관광명소 빅토리아 피크와 센트럴(中環)을 연결하는 ‘피크 트램’ 등.
기간 중 본토발 단체여행객은 약 1980팀 6만 6000명. 본토 전체 여객의 약 5.3%를 차지했다.
홍콩정부 문화체육관광국 케빈 융(楊潤雄) 국장은 “이 기간 외식, 소매업계 매출이 증가했으며, 퍼레이드나 불꽃놀이 등 대형 행사도 인기가 많았다”고 말했다.
10~17일 홍콩방문 전체 여객은 약 143만 6000명. 2018년 춘제 연휴와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