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잔칫상 안 부럽네"…'혼명족' 위한 명절 도시락 떴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4-02-01 06:00:00
세븐일레븐 설명적 도시락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이 '주현영 명절 도시락' 2종을 새롭게 선보였다. [사진=세븐일레븐]

[이코노믹데일리] 편의점 업계가 홀로 설 명절을 보낼 이른바 ‘혼명족’을 겨냥한 도시락을 잇달아 내놓으며 판촉 경쟁에 들어갔다. 연휴에는 식당들도 잠시 휴업하는 경우가 흔하기에 자택에 머무는 소비자들이 끼니를 간단히 해결하려 편의점으로 향하기 때문이다.
 
연휴 기간 도시락 등 간편식의 매출은 원룸촌과 오피스텔 등 1인 가구가 밀집한 지역에서 유독 두드러지는 경향이 있다. 편의점 업계는 올해 설에도 간편하게 명절 음식을 즐길 수 있도록 나홀로족을 겨냥한 도시락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GS25는 갑진년 설을 맞아 ‘새해복많이받으세용 도시락’을 선보였다. 신제품은 GS25가 3개월 이상의 개발 과정을 거쳐 최종 완성한 상품이다. 명절 대표 음식인 소불고기와 잡채, 모둠전, 나물, 명태회 등 9개 반찬으로 구성된 것이 특징이다.
 
GS25가 혼명족을 겨냥해 이색적인 신제품을 출시한 건 명절 때마다 도시락 등 간편식의 수요가 급증하기 때문이다. 작년 설에 선보였던 GS25 도시락의 경우 출시 직후 1위를 기록하는 등 특수를 누렸다.
 
세븐일레븐도 설을 겨냥해 ‘주현영 명절 도시락’을 출시했다. 가정식 소불고기, 너비아니와 명절 음식인 전·나물로 구성한 ‘청룡해만찬도시락’과 명절 술안주용인 ‘청룡해모둠전&김치제육’ 등 2종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9월 추석 명절 기간(28~30일) 도시락 매출이 전년 추석 연휴 대비 약 20%가량 증가했다. 당시 세븐일레븐의 도시락은 공장지대와 1인 가구 밀집 지역에서 인기를 끌었다.
 
이마트24 역시 잡채, 돼지고기구이, 전, 나물 등으로 구성한 명절 도시락을 이달 초 출시할 예정이다.
 
가성비에 방점을 찍은 간편식도 있다. CU는 초저가 차별화 간편식 브랜드 ‘놀라운 간편식’ 6종을 선보였다. 덮밥류 3종, 샐러드 2종, 삼각김밥 1종이다. 이 가운데 ‘매콤어묵 삼각김밥’은 CU가 5년 만에 내놓은 1000원대 제품이다.
 
지난해 CU의 간편식 매출은 전년 대비 26.1% 증가했다. 김밥 28.6%, 도시락 26.8%, 주먹밥 25.2% 등으로 고물가 속 탄탄한 성장세를 확인했다.
 
입지별로 보면 대학가 37.0%, 오피스가 32.5%, 관광지 31.3%로 주로 학생과 직장인, 유동 인구가 많은 상권에서 전체 간편식 매출신장률을 상회했다.

업계 관계자는 “홀로 명절을 보내는 가구가 늘면서 관련 간편식 수요가 매년 늘어나는 추세”라며 “이번 신제품들도 매출 특수를 누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세븐일레븐 설 명절 도시락 2종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설 명절 도시락 2종 [사진=세븐일레븐]
 
GS25가 올해 설날 도시락으로 선보인 새해복많이받으세요 사진GS25
GS25가 올해 설날 도시락으로 선보인 '새해복많이받으세용' 상품 모습 [사진=GS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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