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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지주 4Q 순수익, 22%↓ 전망…민생금융·태영사태 여파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이삭 기자
2024-01-22 16:25:41

하나證 "민생금융지원 비용, 약 1조4000억원"

21일 서울 시내 은행 금리 전광판 앞 사진연합뉴스
21일 서울 시내 은행 금리 전광판 앞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작년 4분기 우리나라 금융지주사들의 순수익이 전년도 같은 기간에 비해 22%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당국 등쌀에 민생금융지원 방안을 내놓은 상황에 태영건설 사태로 추가 충당금까지 마련해야 해서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정욱 하나증권 연구원은 작년 4분기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순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약 21.9% 줄어들 것이라고 추정했다.

최 연구원은 이에 대해 "민생금융지원 방안에 따라 은행들이 4분기에만 약 1조4000억원의 비용을 인식할 것으로 추정되는 데다 태영건설 워크아웃 신청으로 약 3100억원의 추가 충당금 적립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해외 대체 자산 평가손 인식과 담보대출 부도시 손실률(LGD) 상향 및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추가 충당금 등을 상당폭 적립할 것으로 예상되고, 계절성 비용 성격인 희망퇴직 비용이 4분기에 인식되는 점도 실적 부진에 한몫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최 연구원은 "4분기 중 원·달러 환율이 약 60원가량 하락하면서 해외 지분법 주식 외화 환산익이 발생하고, 시중금리 급락에 따라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대거 발생하는 점이 순익 감소 폭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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