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키움證, "ETF 역할 더욱 확대"…키움운용 '원유에너지' 종목 주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박이삭 기자
2024-01-23 05:30:00

에너지社 투자, 유가 상승 국면에 수혜 기대

미국 텍사스주에 자리한 석유 저장 탱크·원유 파이프라인 장비 사진로이터·연합뉴스
미국 텍사스주에 자리한 석유 저장 탱크·원유 파이프라인 장비 [사진=로이터·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키움증권이 올해 상장지수펀드(ETF) 역할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채로운 아이디어가 ETF로 상품화되기 때문인데, 최근 국제 유가 상승에 따라 키움투자자산운용의 원유에너지 ETF가 투자자 이목을 끌고 있다.

2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진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고금리 국면에도 글로벌 ETF 시장의 확장 국면이 지속하고 있다며 국내 ETF 시장 규모도 100조원을 돌파하며 빠르게 성장해 왔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자산운용 시장에서의 ETF 역할 확대를 내다보면서 "갈수록 복잡해지는 시장 환경 속에서 국면별 ETF를 통한 대응 효과는 더 커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지난해 금융시장의 키를 쥐고 있던 금리를 비롯한 물가·달러·유가 등이 새로운 균형(뉴 노멀)을 찾아가고 있다며, 국면별로 자산군·산업·국가 간 투자 매력이 차별화를 이끌어 낼 것이라고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국제 유가의 뉴 노멀에 대해서는 "탈세계화·기후변화 등 다양한 잠재 요인들과 맞물려 국제유가는 과거 스위트 스폿(Sweet spot, 유가가 장기간 적정 수준을 유지하는 현상) 가격대로의 회귀가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근래 국제 유가의 경우 미국 혹한에 따른 원유 생산 어려움 탓에 가격 상승 분위기로 접어들고 있다. 중동 지역에서 불거지는 지정학 리스크도 유가 오름세를 부추기는 원인으로 작용 중이다.

이에 앞서 키움자산운용은 미국 원유·가스기업에 투자하는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 ETF를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했다. 해당 ETF는 미국 상장사 가운데 에너지 관련 기업 110여개로 이루어진 지수를 추종함으로써 유가 상승 수혜를 좇는다.

포트폴리오를 살펴보면 '원유·가스 탐사, 시추, 생산(업스트림)'과 '원유 정제, 석유·가스 판매(다운스트림)' 모두 진행하는 종합 석유·가스 기업 비중이 38%, 업스트림 기업 비중이 29%를 차지한다.

종목별로 보면 작년 말 기초지수 기준 엑손모빌(21.5%), 쉐브론(14.5%), 코노코필립스(7.4%) 등 기업 비중이 높은 편이다. 해당 기업들은 대표적인 고배당주이면서 유가 상승 국면에서 긍정적 실적·주가 흐름을 드러낸다.

정성인 키움자산운용 ETF마케팅사업부장은 "KOSEF 미국원유에너지기업 ETF는 유가 방향성 전망에 투자할 수 있는 대안"이라며 "국제유가가 구조적으로 상승하는 시기에는 에너지기업 주가 상승, 배당 확대 등의 수혜를 집중적으로 누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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