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폭스바겐그룹, 지난해 924만대 판매…글로벌 판매 2위 예정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장은주 기자
2024-01-15 15:04:38

전기차 판매량은 1년간 35% 올라

폭스바겐 투아렉
폭스바겐 준대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투아렉[사진=폭스바겐코리아]
[이코노믹데일리] 폭스바겐그룹은 2023년 글로벌 시장에 총 924만대의 자동차를 인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2% 증가한 수치다.

글로벌 완성차 업계에서는 폭스바겐그룹이 지난해 글로벌 자동차 판매 2위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일본 도요타그룹이 지난해 1~11월 이미 '1000만대'를 돌파하며 사실상 1위가 확정됐기 때문이다.

폭스바겐그룹은 지난해 모든 지역에서 판매량이 늘었다. 중동·아프리카 지역에서 지난해 35만9300대를 인도하며 전년(27만9300대) 대비 판매량이 28.6% 증가했다. 서유럽 지역도 327만1000대로 전년(271만1300대)보다 20.6% 증가했다. 북미(17.9%)와 중·동부 유럽(13.9%) 판매 증가율도 높게 나타났다.

브랜드별로는 람보르기니·벤틀리가 지난해 총 2만3700대 팔리며 전년(2만4400대)보다 판매량이 3% 감소했다. 트럭 브랜드 그룹 중 폭스바겐 트럭·버스 판매량도 3만7100대로 전년(5만4000대)보다 31.3% 감소했다.

세아트·쿠프라가 승용차 부문에서 34.6%라는 가장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트럭 부문에서는 만(MAN)이 37.1%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폭스바겐그룹의 지난해 전기차 판매량은 77만1100대로 전년 대비 약 35% 증가했다. 전체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은 2022년 6.9%에서 지난해 8.3%로 신장했다. 미국에서의 전기차 판매량이 7만1000대로 전년(4만4200대)보다 60.8% 급증했다. 유럽(34.2%), 중국(23.2%)에서도 전기차 판매량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도량에서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6.9%에서 지난해 8.3%로 증가했다.

전기차 중에서는 폭스바겐 ID.4·ID.5가 총 22만3100대 팔리며 가장 인기가 많았다. ID.3도 14만800대 판매됐다. 폭스바겐그룹은 올해  폭스바겐 ID.7 투어러·롱휠베이스, ID.버즈, 아우디 Q6 e-트론, 포르쉐 e-마칸 등 전기차 모델을 출시할 예정이다.

올리버 블루메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CEO)는 "2023년에 35%가 증가한 더 많은 전기차를 고객들에게 인도했다"며 "단호하게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전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여신금융협회
e편한세상
DB손해보험
신한은행
대한통운
DB
우리은행
롯데캐슬
한국유나이티드
한화
미래에셋
KB증권
NH투자증
KB국민은행
종근당
LX
KB금융그룹
신한금융
신한금융지주
SK하이닉스
하나금융그룹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