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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대 변동금리 더 내려간다…8월 코픽스 0.02%p↓
[이코노믹데일리]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가 11개월 연속 하락했다. 15일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올해 8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2.51%) 대비 0.02%p 내린 2.49%로 집계됐다. 지난해 10월 이후 11개월 연속 하락세를 보여 지난 2022년 6월(2.38%) 이후 3년 2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같은 기간 잔액 기준 코픽스도 3.00%에서 2.94%로 0.06%p 낮아졌다.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로,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가 인상·인하되면 코픽스가 상승·하락하게 된다.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지난 2019년 6월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도 지난 7월 2.59%에서 8월 2.54%로 0.05%p 하락했다. 신 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의 금리가 추가로 포함된다. 시중은행은 이르면 오는 16일부터 신규 주담대 변동금리에 이날 공개된 코픽스 금리를 반영할 예정이다.
2025-09-15 16:5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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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WC' 열기, 'CFS'로 잇는다…크로스파이어, 12월 청두서 '최강자' 가린다
[이코노믹데일리] 스마일게이트가 자사의 글로벌 FPS(1인칭 슈팅) 게임 ‘크로스파이어’의 최고 권위 e스포츠 대회인 ‘CFS(CROSSFIRE STARS) 2025 그랜드 파이널’을 오는 12월 3일부터 14일까지 중국 청두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12주년을 맞이하는 이번 대회는 EWC(이스포츠 월드컵) 정식 종목 채택으로 한층 높아진 위상을 바탕으로 역대 최고의 e스포츠 축제가 될 전망이다. 총상금 143만 달러(약 20억원) 규모로 열리는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각 권역 리그를 뚫고 올라온 16개의 최강 프로팀이 참가한다. 중국(4팀), EUMENA(유럽·중동·북아프리카, 3팀), 브라질(3팀), 베트남(3팀), 필리핀(2팀), 북미(1팀) 등에서 선발된 팀들이 ‘세계 챔피언’이라는 단 하나의 타이틀을 놓고 열띤 경쟁을 펼친다. 특히 지난 8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열린 EWC 2025 크로스파이어 종목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세계 최강으로 군림하고 있는 중국 리그(CFPL)가 추가 시드를 확보해 총 4팀이 출전, 막강한 ‘중국 파워’를 과시할 예정이다. EWC 우승팀인 올 게이머스(All Gamers)와 준우승팀 바이샤 게이밍(Baisha Gaming) 등 강력한 우승 후보들이 다시 한번 세계 무대에 오른다. 올해 CFS의 공식 슬로건은 ‘Dare to Dominate(과감히 지배하라)’로 끊임없이 진화하는 크로스파이어 IP의 정체성을 담았다. 스마일게이트는 이번 대회를 단순한 경기 무대를 넘어 선수와 팬, 그리고 개최 도시인 청두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글로벌 e스포츠 문화 축제로 한 단계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다. 대회는 청두 양자계 스튜디오에서 그룹 스테이지를 시작하며 준결승과 결승전은 대마방 금융타운 연예센터에서 팬들의 함성 속에 치러질 예정이다. 여병호 스마일게이트 엔터테인먼트 실장은 “올해 CFS는 지난 12년간 축적한 역사와 전통에 더해, 국제무대에서 한층 성장한 팀들의 치열한 경쟁이 더해져 최고의 경기들이 예상된다”며 “글로벌 팬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최고의 e스포츠 무대를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8월 EWC에서 성공적인 무대를 마치며 글로벌 FPS 종목으로서의 저력을 입증한 크로스파이어가 이번 CFS 2025 그랜드 파이널을 통해 그 축제의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지 전 세계 e스포츠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025-09-15 11:2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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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30대 그룹 시총 600조 급증...한화, 163% 뛰며 '100조 클럽' 첫 진입
[이코노믹데일리] 코스피가 4년 2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주요 그룹사들의 시가총액도 급증했다. 특히 한화그룹이 163% 증가율로 30대 그룹 중 1위를 차지하며 사상 처음 '시총 100조 클럽'에 진입했다. 14일 리더스인덱스가 30대 그룹 상장사 219개를 분석한 결과(1월 2일 대비 9월 10일 종가), 전체 시총은 1500조2219억원에서 2099조8306억원으로 40% 증가했다. 9개월 만에 600조원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한국 증시 전체 시총은 2307조원에서 3140조원으로 36.1% 증가했다. 30대 그룹이 차지하는 비중은 65%에서 66.9%로 확대됐다. 증가율 1위는 한화그룹이었다. 시총이 44조8068억원에서 118조1583억원으로 163.7% 급증했다. 전통적으로 삼성·SK·현대차·LG 4대 그룹만 100조원을 넘겼지만, 한화가 새롭게 합류했다. 김동관 부회장이 주도한 사업구조 개편이 주효했다. 지난 2022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출범과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인수로 방산 사업을 확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체 상장사 중 시총 증가액 3위, 한화오션은 5위를 기록했다. 미래에셋그룹이 150.4% 증가로 2위, 효성그룹이 140.9%로 3위를 차지했다. 미래에셋증권 시총은 4조7000억원에서 12조9462억원으로 3배 가까이 늘었고 효성중공업은 AI 전력 인프라 투자 기대감으로 242.7% 급등했다. 두산그룹은 원자력 모멘텀으로 138.8% 증가해 4위, LS그룹이 67.3%로 5위를 기록했다. HD현대그룹도 66.3% 증가하며 131조8215억원으로 '100조 클럽'에 새로 진입했다. 주목할 점은 상위 6개 그룹 중 절반이 최근 3세 경영 체제가 본격화된 곳이라는 것이다. 한화(김동관 부회장), 효성(조현준 회장), HD현대(정기선 수석부회장)가 대표적이다. 시총 규모로는 삼성이 675조원(34% 증가)으로 1위를 지켰다. 30대 그룹 전체 시총의 32%를 차지했다. SK가 2위를 유지한 가운데 현대차그룹이 172조원(27.4%↑)으로 LG(145조원·3% ↑)를 제치고 3위로 올라섰다. 한화는 7위에서 6위로 상승했고, 쿠팡은 6위에서 7위로 한 계단 하락했다. 두산은 12위에서 8위로 4계단 뛰어올랐으며 카카오는 10위에서 9위로 상승했다. 포스코는 시총이 12.7% 증가했지만 8위에서 10위로 밀려났다. 증권가는 한국 증시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30대 그룹 시총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방산, 원자력, AI 인프라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한 그룹들의 약진이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5-09-14 13:46: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