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CES 2024] 삼성전자, 전체 가전에 LCD 패널 장착…"스크린 경험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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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은서 기자
2024-01-08 11:03:45

연내 출시될 全 가전에 패널 장착될듯

AI와 차세대 스크린으로 가전 '대통합'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인테리어 모습사진삼성전자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인테리어 모습[사진=삼성전자]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연내 출시하는 가전 신제품 대부분에 액정표시장치(LCD) 패널을 장착할 것으로 예상된다. 언제 어디서나, 어느 가전에서든 소비자에게 '스크린 경험'을 선사하기 위한 초석으로 풀이된다. 

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9일(현지시간)부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박람회에 참가해 신기술을 뽐낸다. 특히 차세대 스크린 제품들을 대거 선보이며 디스플레이 분야에서 흔들리지 않는 글로벌 리더십을 입증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스크린 경험의 선두주자로 주방 공간을 꼽았다. 삼성전자는 CES 2024에서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와 애니플레이스 인덕션, '삼성 푸드(Samsung Food)' 서비스의 유기적 연결을 하는 주방 경험을 전달할 계획이다.

품목은 △비스포크 냉장고 패밀리허브 플러스 △애니플레이스 인덕션 총 2종이다. 삼성 푸드는 인공지능(AI) 기반 개인 맞춤형 식(食)경험 플랫폼으로, 냉장고와 인덕션에 탑재된 스크린은 삼성 푸드 서비스와 사물인터넷(IoT) 기반 가전을 연결하는 '기술 연결성'을 보여준다.

패밀리허브 플러스 우측 도어에는 32형 풀 HD 터치 스크린이 탑재됐다. 스마트폰에서 '유튜브(YouTube)'나 '틱톡(TikTok)' 등 애플리케이션(앱)을 켜 놓고 요리하는 소비자들의 편의를 돕기 위해서다. 패밀리허브 플러스를 사용하는 소비자는 따로 스마트폰에서 영상을 재생할 필요 없이 냉장고에 탑재된 스크린을 통해 영상이나 음악 등을 즐길 수 있다. 

패밀리허브 플러스에 제공되는 'AI 비전 인사이드' 기능과의 시너지도 기대된다. 이 기능은 냉장고 내부 카메라가 식재료가 들어가고 나가는 순간을 자동으로 촬영해 보관된 푸드 리스트를 만들어주는 것이 골자다. 

스크린에서는 냉장고에 보관 중인 식재료 기반의 추천 레시피를 볼 수 있다. 소비자는 레시피를 대형 스크린으로 확인하며 조리할 수 있으며 해당  레시피를 오븐이나 인덕션으로 전송하면 메뉴에 맞는 최적의 값을 자동으로 설정해준다.

애니플레이스 인덕션에는 7형 와이드 터치 LCD가 적용됐다. 모바일에서 삼성푸드 앱으로 보던 레시피를 인덕션으로 전송하면, LCD 패널에서 제공되는 가이드에 맞춰 손쉽게 요리를 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로봇청소기나 식기세척기 등 올해 나올 가전에 전부 LCD 패널을 탑재하려는 움직임이 있다"며 "집 안에 어떤 가전이든 소비자가 스마트폰으로 보던 사진이나 메모, 영상을 모두 볼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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