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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인사이트] 中 '항공산업 도시' 하얼빈, '1천억 위안'급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팔 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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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통신

[경제 인사이트] 中 '항공산업 도시' 하얼빈, '1천억 위안'급 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팔 걷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Fan Yingchun
2023-12-28 17:27:20

(베이징=신화통신)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시가 항공 산업 육성을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있다.

다수의 항공 공업 기업을 보유한 하얼빈시는 최근 수년간 산업 기초와 강점 굳히기, 클러스터화 발전을 위한 항공 산업 육성, 전문화된 협력사의 몸집 키우기 지원 등을 골자로 한 지원 정책들을 내놓고 있다. 오는 2025년까지 항공 산업 사슬의 규모 이상(연매출 2천만 위안 이상) 기업 총생산액을 500억 위안(약 9조1천억원)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2030년 전까지 1천억 위안(18조2천억원)급 산업클러스터 구축을 위한 기초 실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5월 11일 헤이룽장(黑龍江)성 하얼빈(哈爾濱) 신화(鑫華)항공공업회사 직원이 작업에 몰두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랴오샤오팡(廖曉芳) 하얼빈시 핑팡(平房)구 공업정보화과학기술국 국장은 하얼빈의 항공 관련 기업이 핑팡구(하얼빈 경제기술개발구)에 집중돼 있다면서 항공 산업이 지역 경제의 안정적 성장을 이끄는 주체이자 '공업 강구(區)' 전략의 중요한 기반 중 하나로 빠른 성장기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 3년 동안 핑팡구에서 추진된 항공 부품 스마트 제조 등 중점 산업 프로젝트가 총 31개라면서 총투자 예상금 29억 위안(5천278억원) 중 11억6천만 위안(2천111억2천만원)이 투입됐다고 말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핑팡구 소재 규모 이상 항공 산업 기업은 35개, 지난해 산업총생산액은 전년 동기 대비 18.4% 늘어난 393억 위안(7조1천526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올 1~10월 총생산액은 421억 위안(7조6천622억원)으로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2% 증가한 수치다.

하얼빈시는 항공 산업 발전에서 탄탄한 기초와 기술적 강점을 가지고 있다. 중항(中航)공업하얼빈비행기공업그룹(이하 중항하페이)은 중국에서 유일하게 헬리콥터와 비행기 설계∙연구개발(R&D)∙제조 능력을 모두 갖춘 기업이고, 항파(航發)하얼빈둥안(東安)엔진회사(이하 항파둥안)는 중국 최대의 헬리콥터 구동장치 시스템엔진∙동력시스템 전문 연구∙제조∙생산기지다.

 하얼빈공업대학위성기술회사 직원이 위성 열 실험 준비를 하고 있다. (사진/신화통신)

이들 현지 선두 기업을 필두로 하얼빈시는 항공 과학기술 성과 전환을 적극 추진하며 산업사슬을 점차 갖춰가고 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중항하페이와 항파둥안의 최종 조립 공장에서 생산하는 자체 제어 가능한 제품이 현지 아웃 소싱 제품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랴오 국장의 설명에 따르면 핑팡구는 헬리콥터∙비행기∙드론∙항공 엔진∙헬리콥터 구동 시스템∙항공 복합소재∙고성능 알루미늄 플레이트 등 중점 제품∙기계의 가공∙열처리∙전기∙도장 등 90여 개의 전문 능력을 갖췄다. 이에 따라 연간 비행기∙헬리콥터 약 100대, 항공 엔진 및 구동 시스템 1천여 대(세트), 각종 알루미늄 플레이트 20여 만t(톤), 항공 복합소재 부속품 1천 개 이상을 생산할 수 있다.

하얼빈시는 또 시장 수요를 중심으로 항공 산업 분야의 관리 체계와 운행 메커니즘 혁신을 추진하는 한편 대학교∙과학연구원(소)∙기업의 공동 과학 R&D를 장려하면서 부양책도 마련했다. 관련 통계에 따르면 성(省)급 이상의 기업 기술 센터를 갖춘 항공 기업은 30여 개, 성(省)급 디지털화 작업장을 구축한 기업은 8곳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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