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대웅제약, 6개월 만에 당뇨병 후속 2제 복합제 '엔블로멧'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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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희 기자
2023-11-08 17:29:13

당뇨병 1차 치료제인 메트포르민 부작용 감소

차별화된 공정 기법이 적용된 서방형 복합제

엔블로멧서방정[사진=대웅제약]
엔블로멧서방정 [사진=대웅제약]

[이코노믹데일리] 대웅제약이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신약인 엔블로에 메트포르민을 더한 2제 복합제 '엔블로멧서방정(이하 엔블로멧)'을 출시했다. 

8일 대웅제약에 따르면 2제 복합제 엔블로멧의 출시는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정의 국내 출시 후 6개월 만이다.제2형 당뇨병 환자의 당뇨병 치료제로 사용되며, 0.3mg의 이나보글리플로진과 1000mg의 메트포르민염산염의 병용투여가 적합할 경우 혈당조절을 향상시키기 위해 식사요법 및 운동요법의 보조제로서 허가 받았다.

엔블로멧 서방정에는 대웅제약의 R&D 기술력이 집약됐다. 서방형 복합제임에도 불구하고 크기를 최소화해 단일제 엔블로정에 이어 우수한 환자 복용편의성을 자랑한다. 대웅제약의 차별화된 공정기법으로 하루 1번 복용으로 우수한 혈당강하 효과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엔블로멧 서방정은 대웅제약의 혁신제제 기술인 '이중방출 기술'과 '이층정 기술'을 적용했다. 이층정 기술은 약물 간의 상호작용을 최소화해 안정성을 제고한 것이 특징이다. 이 가운데 이중방출 기술(Multi-Target controlled release System)은 각각의 약제가 시간차를 두고 작용하도록 하는 서방화를 통해 △약효의 지속성 △복용 횟수 감소 △편의성 증대 △부작용 감소 등의 효능을 구현했다. 특히 엔블로멧은 대웅제약의 서방화 기술이 적용돼 당뇨병 1차 치료제 메트포르민 복용 때 나타나는 메스꺼움과 설사 등 위장관계 부작용을 감소화 했다.

엔블로멧 서방정은 당뇨병 유병률의 지속적 증가로 복합제 처방이 늘어나고 있는 국내 의료상황에서 유의미한 치료 옵션이다.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2022 당뇨병 팩트시트'에 따르면 병용요법은 지속적으로 늘어 2019년에는 약 80% 수준까지 증가했다. 대웅제약의 이번 엔블로멧서방정 출시는 국산 1호 SGLT-2 억제제 당뇨병 치료제의 국내 시장 선점을 위한 전략으로 볼 수 있다.

이창재 대웅제약 대표는 "최초의 국산 SGLT-2 억제제 신약 엔블로정을 출시한 지 반 년 만에 2제 복합제를 출시할 수 있었던 것은 국내 신약 명가 대웅제약의 R&D 역량 덕분" 이라며 "지속 성장하고 있는 복합제 수요에 발맞춰 대웅 특유의 검증 4단계 전략과 차별화된 영업을 통해 당뇨치료제 계열 내 최고(Best-in-class) 신약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지난 5월 정식 출시된 국산 36호 신약 엔블로는 대웅제약이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SGLT-2 억제제 계열 당뇨병 치료제로, 기존의 동일 계열 치료제의 30분의 1에 불과한 0.3mg 만으로도 우수한 혈당 강하 효과와 안전성을 입증했다. 적응증은 △단독요법 △메트포르민 병용 요법 △메트포르민과 제미글립틴 3제 요법 등 3가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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