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소재 위해 50년 달려온 포스코퓨처엠, 이젠 ESG 전략으로 '승부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고은서 기자
2023-10-04 16:45:41

ESG 경영으로 '탄소중립' 조기 달성 가능성

재생에너지 확대 위해 태양광 발전도 박차

공생·협력 이어 투명한 지배구조까지 갖춰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지난달 19일 열린 ISO 37301 인증 수여식에서 김명호사진 왼쪽 포스코퓨처엠 법무실장과 인증기관인 로이드 인증원LRQA 루이스 쿠냐 아시아·태평양 총괄 매니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퓨처엠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지난달 19일 열린 'ISO 37301' 인증 수여식에서 김명호(사진 왼쪽) 포스코퓨처엠 법무실장과 인증기관인 로이드 인증원(LRQA) 루이스 쿠냐 아시아·태평양 총괄 매니저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포스코퓨처엠]
[이코노믹데일리] 배터리 소재 사업으로 빛을 발하고 있는 포스코퓨처엠이 탄소중립에 앞장서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성과를 확대하고 있다. '더불어 함께 발전하는 기업시민' 경영이념 하에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겠다는 목표에 한 발자국 더 가까워지는 모습이다.

4일 포스코퓨처엠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포스코그룹은 ESG 비전인 'GREEN'에 따라 전(全) 계열사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그 중 포스코퓨처엠은 친환경 소재업으로서의 사업 정체성을 더욱 공고히하는 모양새다. 

우선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탄소중립 전담조직을 신설해 글로벌 기후 변화·위기 대응에 나서고 있다. 이 조직에서는 전사 환경 전략을 수립하거나 정기 진단, 평가 수행 등 업무를 도맡는다. 지난해에는 기후변화 관련 재무정보공개 전담협의체인 'TCFD'와 자연자본 관련 재무정보공개 협의체 'TNFD' 가입에 나란히 성공했다. 

포스코퓨처엠은 △배터리 소재 △첨단화학 소재 △산업기초 소재로 이어지는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면서도 친환경 리더십을 주도하는 중이다. 일례로 포스코퓨처엠은 별도 신재생 내화물 공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2020년 포항제철소 고로 설비 해체로 발생한 폐내화물을 자원화한 경험을 바탕으로 자원 선순환 구조를 실현하고 있다는 평가다. 

업계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의 '2050 탄소중립 목표'가 조기에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 앞서 포스코퓨처엠은 2025년에 탄소 26%, 2030년에 46%를 저감한 후 2050년에는 넷제로(탄소중립)를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공정배출 감축 △재생에너지 확대·절감 △저탄소 연료대체 등을 바탕으로 한 3대 추진 전략을 세웠다. 

소재 사업이란 한계에서 벗어나 포스코퓨처엠은 태양광 발전 설비 작업도 한창이다. 지난 2019년 발전 설비 설치를 시작으로 재생에너지 사용을 적극 확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해 재생에너지 사용량은 전년(2021년) 대비 27% 증가했다. 사업장 사용 에너지도 저탄소 에너지로 전환하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환경 부문 뿐만 아니라 사회공헌 측면도 강화하고 있다. '공생가치' 실현에 앞장서며 공급사·협력사부터 독거 어르신, 취업 희망 청년 등까지 적극 지원한다. 포스코퓨처엠이 조성하는 임직원 사회공헌기금은 지난해 기준 2143명이 참여해 기부금 2억6000만원이 모인 상태다.  

투명한 지배 구조도 강점이다. 포스코퓨처엠은 지난해 사외이사후보추천이원회와 감사위원회를 설립했다. 독립적인 이사회 운영을 위해 이사 임기도 3년으로 제한했다. 여타 기업에 비해 이사 개인의 지나친 기업 유착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한편 포스코퓨처엠은 이러한 노력을 인정받아 지난 9월 국내 배터리 소재 업계에서 최초로 국제 표준규범 준수 경영 시스템(ISO 37301) 인증을 획득했다. 이에 포스코퓨처엠은 "준법경영 시스템 구축과 운영에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인 결과"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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