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동산 집합투자업 등을 하는 KCGI대체투자운용은 24일 서울지하철 3호선 남부터미널역 역세권에 있는 센터포인트 서초 매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센터포인트 서초는 서울 3대 업무지구 중 하나인 강남권역(GBD)에 속한 대형 면적 자산으로 희소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GBD는 공급 대비 수요가 많고 공실률이 낮다.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매각이 매력적인 투자 기회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센터포인트 서초는 연면적 10만7508.21㎡에 지하 7층~지상 24층, 대지면적 8235.20㎡ 규모다. 이 중 매각 대상 자산은 업무시설인 12층~13층, 16층~24층 등 총 11개층 연면적 3만3303.58㎡이다.
현재 업무시설 임대율은 100%로 메가스터디,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근로복지공단 등 우량 임차인들이 입주해 있다. 하층부와 중층부에는 각각 판매·근린생활시설과 공유 정원이 조성됐다.
매각 자문은 경쟁 입찰을 통해 선정된 종합 부동산 서비스 회사인 ㈜무브(MOVE)가 단독으로 수행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KCGI대체투자운용 보유 지분 가치는 약 2400억원 이상으로 추정됐다. 이는 현재 임대료가 매입 당시보다 상당 폭 상승한 점이 반영된 것으로 향후 재건축에 대한 기대감까지 반영된다면 지분 가치가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는 분석이다.
KCGI대체투자운용은 빠르면 이달 말 매입의향서를 접수 받은 뒤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올해 말 딜클로징(거래 종결)을 목표로 매각을 진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