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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음성 대화 AI '알렉사' 공개…챗GPT와 경쟁 예고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2023-09-21 08:14:53
아마존이 공개한 AI 스피커 에코와 에코 플러스 사진연합뉴스
아마존이 공개한 AI 스피커 에코와 에코 플러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이 생성 AI 기반 음성 AI 비서 알렉서를 선보였다.

아마존은 20일(현지시각) 버지니아주 알링턴에 위치한 제2 본사에서 가을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연례 하드웨어 기기 이벤트에서 알렉스에 적용한 생성AI 기능을 소개했다. 알렉사는 아마존이 2014년 처음 선보인 AI 플랫폼으로, 아마존의 에코(Echo) 스피커 등 제품에 탑재돼 AI 음성 비서 역할을 한다.

이날 공개된 알렉사는 새로운 대규모 언어 모델(LLM)을 기반으로 이용자와 묻고 답할 수 있는 생성형 기능이 탑재됐다. 
 
아마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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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렉시 기반 에코 기기들은 전세계적으로 가장 잘 팔리는 스마트 스피커지만 생성AI 부상 속에 이전 보다 관심이 좀 멀어진 것도 사실이다. 알렉사도 AI 챗봇 있지만 방식은 챗GPT 같은 생성AI와는 다르다. 알렉사의 경우 질문에 대해 정해진 답변만 할 수 있는 반면 챗GPT는 사전 학습을 통해 가장 그럴 듯한 대답을 내놓는 구조다. 

특히 챗GPT와 구글의 바드가 프롬프트 입력을 통해 대화할 수 있는 AI라면 알렉사는 음성으로 대화하는 AI다. 데이비드 림프 아마존 제품 담당 수석부사장은 “이제 알렉사는 거의 사람과 같은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마존은 이날 행사에서 알렉사가 오픈AI의 챗GPT 등과 같은 챗봇과 비슷하게 실시간으로 대화를 주고받는 모습을 시연했다. 

이용자가 좋아하는 축구팀도 미리 알고 있어 관련 정보도 제공해 주고 앞으로는 시를 만들거나 낭송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아마존은 전했다. 강력해진 대화형 알렉사는 아마존의 미디어 플레이어인 파이어 TV와 신제품과 스피커인 에코8 등 새로운 하드웨어에도 적용됐다.

하지만 아직은 속도가 걸림돌이다. GPT나 마이크로소트 빙챗에 사람들이 지시어를 입력할 때 답이 나오기까지는 약간의 시간이 걸린다. 인터페이스가 음성이여서 더 그렇게 느껴질수 있을수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했다.

아마존은 기존의 모든 에코 스피커 소유자에게도 이 새로운 알렉사를 미리 보기 차원으로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어린이를 위한 질문에 안전한 방식으로 답변하도록 설계된 새로운 알렉사의 별도 버전도 연내에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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