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4 화요일
구름 서울 3˚C
맑음 부산 7˚C
맑음 대구 5˚C
맑음 인천 7˚C
흐림 광주 8˚C
흐림 대전 7˚C
흐림 울산 11˚C
맑음 강릉 7˚C
흐림 제주 14˚C
금융

여전사 상반기 순익 22% '뚝'…대손비용 급증 탓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지다혜 기자
2023-09-07 16:27:59

상반기 연체율 1.78%…전년 말 比 0.53%포인트 상승

금감원 "부실채권 정리·채무 재조정…자산건전성 관리"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신용카드사를 제외한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의 올해 상반기 순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실 위험에 대비하기 위한 대손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할부금융사 25개, 리스사 26개, 신기술금융회사 105개 등 여전사의 상반기 순이익은 총 1조617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1.9%(4529억원) 감소했다.

2020년(1조3300억원) 이후 3년 만에 상반기 기준 여전사 순이익이 1조원대로 하락한 것이다. 이는 수익이 증가했지만 비용은 더 많이 올랐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여전사 총수익은 13조205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5%(2조1508억원) 증가했다. 이자(8308억원 증가)와 리스(4903억원 증가) 등의 수익이 늘어난 결과다.

총비용은 11조5883억원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29.0%(2조6037억원) 늘었다. 이자비용(1조2618억원 증가)과 대손비용(7482억원 증가) 등이 올랐기 때문이다.

6월 말 여전사의 총자산은 236조1000억원으로 전년 말(232조원) 보다 4조1000억원(1.8%) 증가했다. 이중 할부금융자산과 리스자산이 각각 1조4000억원(4.6%), 1조1000억원(2.5%) 증가했는데 이는 대부분 자동차금융자산이었다.

연체율은 1.78%로 전년 말(1.25%) 대비 0.53%포인트 상승했지만 전 분기 말(1.79%)과 유사한 수준을 보였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2.09%로 전년 말(1.54%) 대비 0.55%포인트 상승했으나 2분기 중 상승 폭이 둔화했다.

이밖에 상반기 중 대손충당금 8925억원을 추가 적립하면서 6월 말 여전사 대손충당금 적립률(133.3%)은 전년 말(129.4%) 대비 3.9%포인트 상승해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하반기 대내외 경제·금융환경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임을 감안해 부실채권 정리 확대, 채무 재조정 등을 통해 자산건전성 관리에 만전을 기하도록 하겠다"며 "채권시장 및 여전사 유동성 상황 등에 대해 모니터링을 지속하면서 필요시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삼성화재
카카오
NH
신한금융지주
한화
롯데캐슬
씨티
신한투자증권
스마일게이트
우리은행
SC제일은행
삼성전자
db
포스코
KB국민은행
한국투자증권
DB손해보험
삼성증권
하나금융그룹
NH투자증
한화투자증권
신한은행
교촌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