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반려동물 진료비 '부가세 면제' 추진…펫보험도 손본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지다혜 기자
2023-07-06 16:11:17

농식품부, 하반기 중 반려동물 제도 개선

외이염 등 100여개 진료비 부가세 면제

펫보험 상품도 개선…보장범위 등 다양화

스타벅스 코리아와 동물자유연대가 지난달 16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에서 보호소 동물 생일파티 오해피데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은 이날 행사에 참여한 보호소 동물들 모습 사진연합뉴스
스타벅스 코리아와 동물자유연대가 지난달 16일 경기 남양주시 스타벅스 더북한강R점에서 보호소 동물 생일파티 '오해피데이' 캠페인을 진행했다. 사진은 이날 행사에 참여한 보호소 동물들 모습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정부가 반려동물 양육가정의 진료비 부담을 덜기 위해 제도 개선에 나섰다. 외이염·결막염 등 반려동물이 자주 앓는 진료항목에 대한 부가세 면제를 추진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하반기 중 반려동물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6일 밝혔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에 이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도 반려동물 진료비 부담 완화 필요성을 여러 차례 언급해 왔기에 이번 정책 추진에 더 속도감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진료비 게시 의무 항목에 대한 진료비 조사·공개도 이달 중 추진한다. 또 내년 예정이던 진료표준화 계획을 올해 안에 마무리해 진료비 투명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현재 예방접종·중성화수술 등 일부 면제 항목을 제외하고 모든 반료동물 진료비에 10%의 부가가치세가 부과되고 있다. 우선 외이염·결막염 등 진료 빈도 수가 높은 100여개 질환에 대해 진료비 부가세를 면제하고 이후 부가세 면제 항목을 확정하는 대로 관련 법령을 개정, 연내 시행할 방침이다.

진료비 부가세 면제가 시행되면 반려동물 양육가정은 금전적 부담을 덜 수 있다. 예컨대 진료비가 5만원이라고 가정했을 때 현재는 10%의 부가세가 더해져 총 5만5000원을 내야 하지만 부가세 면제 적용 시 5만원만 내면 된다.

농식품부는 "관계부처와 협력해 (부가세 면제가) 올해 중 조속히 시행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펫푸드·펫보험 관련 제도도 정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손해보험업계는 펫보험 상품 개선을 준비 중"이라며 "반려동물 중증 질환(암·심장 수술 등)을 보다 두텁게 보호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이와 관련해 보험업계 관계자는 "(펫보험 상품 개선을 위한) 해외사례 연구나 통계분석은 기존부터 해오고 있었다"며 "부가세 면제가 시행되면 자연적으로 보험료도 줄어 펫보험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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