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 '2023 호암상' 시상식 개최…'인재제일' 정신 계승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고은서 기자
2023-06-01 20:44:06

과학·공학·의학·예술·사회봉사 등 6개 부문

이재용 회장, 2년 연속 참석해 수상자 격려

삼성호암상 수상자들이 1일 서울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3 삼성호암상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임지순 포스텍 석학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최경신 위스콘신대 교수, 공학상 선양국 한양대 석좌교수, 

의학상 마샤 헤이기스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신수정 서울대 명예교수(조성진 피아니스트 대리 수상), 

사회봉사상 사단법인 글로벌케어 추성이 공동대표, 박용준 회장

삼성호암상 수상자들이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열린 ‘2023 삼성호암상 시상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임지순 포스텍 석학교수, 최경신 위스콘신대 교수, 선양국 한양대 석좌교수, 마샤 헤이기스 하버드의대 교수, 신수정 서울대 명예교수(조성진 피아니스트 대리 수상), 사회봉사상 사단법인 글로벌케어 추성이 공동대표, 박용준 회장[사진=삼성전자]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이 국내외 각 분야에서 공헌한 인물들을 선정해 호암상을 수여했다. 삼성 창업주인 고(故) 호암 이병철 전 회장의 '인재 제일'과 '공익 정신'을 기려 학술·예술, 사회 발전과 인류 복지 증진에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사를 알리기 위해서다.

삼성 호암재단은 1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2023년도 제33회 삼성호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호암상은 고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이 이병철 전 회장의 업적을 기리고 국내외 한국계 연구자 발굴을 위해 제정한 상이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시상식에 참석해 수상자들을 격려했다.

수상자는 △과학상 물리·수학부문 임지순(72) 포스텍 석학교수 △과학상 화학·생명과학부문 최경신(54) 미 위스콘신대 교수 △공학상 선양국(62) 한양대 석좌교수 △의학상 마샤 헤이기스(49) 미 하버드의대 교수 △예술상 조성진(29) 피아니스트 △사회봉사상 사단법인 글로벌케어 등이다.

임지순 교수는 고체의 총에너지를 계산할 수 있는 방법을 고안, 탄소나노물질과 같은 다양한 물질의 특성을 규명하는 등 계산고체물리학 분야를 개척한 공로가 인정됐다. 임 교수는 "묵묵히 한 가지 연구 주제에 몰두하는 후배 과학자들에게 저의 수상이 조그만 격려가 되기를 희망하며 함께 진리 탐구와 인류 문제 해결의 길을 개척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선양국 교수는 리튬이온 전지의 안정성과 충전 용량을 향상시키는 양극 소재를 개발함으로써 배터리 산업 발전에 기여했다. 선 교수는 "젊은 과학자들이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 우직하게 연구해 미래 먹거리들을 만들고 과학기술의 위상을 세계에 드높이는 결과를 많이 만들어 주길 기대한다"면서 "자기 연구분야에 확신이 들었다면 긴 호흡으로 멀리 바라보라"고 말했다.

최연소 호암상 수상자로 선정된 조성진 피아니스트는 이날 해외 공연 일정 때문에 불참했다. 스승인 신수정 서울대 명예교수가 참석해 대리 수상했다. 삼성은 각 부문별 수상자에게 각각 상금 3억원과 상장, 메달을 수여한다.

한편 호암재단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 8월 전국 청소년들을 위해 온라인 지식 강연회를 개최한다. 최신 과학기술, 인문과 예술 등 다양한 최신 주제에 대해 각 분야 명사들의 강연과 청소년들의 온라인 참여 토론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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