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고성연수원, 주민 참여한 나무심기 행사 개최

[이코노믹데일리] 국회사무처 고성연수원이 지역 주민과 함께하는 나무 심기 행사를 개최했다.

23일 국회고성연수원에 따르면 이날 강원 고성군 연수원 산책로에서 회양목 4500그루를 심는 행사가 열렸다.

이번 행사에는 연수원 직원과 연수원 인근 도학초등학교 학생, 학부모, 교사, 그리고 토성농협 직원 등 6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직접 나무를 심고 물을 주면서 자연과 교감하는 시간을 보냈다.

연수원 산책로는 청사 주변에 조성된 1400m 길이 숲길로서 국회고성연수원 방문자라면 누구든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 길은 지난해 1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된 고성군 산불 예방 숲가꾸기 사업으로 700m 연장됐다.

국회사무처 관계자는 "나무 심기 행사를 통해 학생들은 교실에서 벗어나 친구들과 어울리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고 연수원 직원과 교사, 주민들은 자연을 함께 가꾸며 서로 소통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교사와 학생들은 회양목의 꽃말처럼 참고 견디는 덕목을 키우자며 사제 간 우의를 다졌다.

한편 국회고성연수원은 국회 직원 교육뿐 아니라 초·중·고교생 대상 '찾아가는 국회고성연수원 교육'과 대학생 대상 '미래 정치 지도자 의회 연수', 일반인 대상 '통일 안보 의회 연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국회고성연수원은 지역 유관기관과 협업해 지역 주민이 함께하는 문화 행사를 비롯해 다채로운 행사를 마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