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한화오션' 정식 출범…권혁웅 "대양 무대로 글로벌 리더 되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성상영 기자
2023-05-23 15:20:50

한화그룹, 대우조선해양 인수 완료

경영 정상화·해외 시장 개척에 박차

한화오션 회사 상징(CI)[사진=한화오션]


[이코노믹데일리] 한화그룹이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완전히 마쳤다. 지난해 12월 본 계약을 체결한 이후 6개월 만에 대우조선해양은 '한화오션'으로 새 돛을 올렸다.

한화오션은 23일 오전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 변경을 포함한 정관 개정과 신임 이사 선임 등 안건을 의결했다. 한화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파트너스, 한화에너지 자회사 2곳 등 총 5개 계열사를 통해 한화오션 지분 49.3%를 확보했다.

대표이사에는 권혁웅 부회장이 선임됐다. 이밖에 사내이사는 김종서 사장과 정인섭 사장이 맡았다. 김종서 사장은 상선사업부장을, 정인섭 사장은 거제사업장 총괄을 각각 담당한다.

권 대표이사는 이날 임직원에 발송한 최고경영자(CEO) 편지를 통해 "한화오션 임직원은 옥포만 위에 세계적인 회사를 일군 저력이 있고 한화에는 수많은 인수합병(M&A)으로 시너지를 낸 성장 스토리가 있다"며 "기술 중심의 우수한 문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이익을 실현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육성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권 대표이사는 이어 "한화오션의 '오션'은 지속 가능성과 도전을 의미한다"며 "미지의 영역이 95%인 대양을 무대로 글로벌 해양 에너지 리더를 향한 여정을 함께하자"고 강조했다.

한편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돼 경영에 참여한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김 부회장은 한화오션의 빠른 경영 정상화와 해외 시장 확장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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