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역기저·물가 상승 여파' 이마트, 1Q 영업익 60% '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3-05-11 16:05:09

영업익 137억, 매출 7.1조…순이익 99.7%↓ 27억원

"이마트 공휴일·리뉴얼 공사로 매출 공백"

이마트 신사옥 외부 전경 [사진=이마트]


[이코노믹데일리] 이마트가 역기저 효과와 장바구니 물가 상승 여파로 인해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연결 기준 올 1분기 영업이익이 13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4% 감소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9% 증가한 7조1354억원, 당기순이익은 99.7% 급감한 27억원을 기록했다.
 
이마트는 “영업이익 감소의 주된 요인은 코로나 시기 성장에 대한 역기저 효과와 불황으로 인한 장바구니 부담 상승으로 분석된다”며 “올해 1분기 공휴일 수가 전년 대비 3일 감소했고, 연수점과 킨텍스점의 대대적인 리뉴얼 공사가 진행되면서 매출 공백이 발생한 점도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마트는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로 인해 향후 실적에는 긍정적 영향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 3월 30일 ‘미래형 점포’로 재단장한 이마트 연수점은 리뉴얼 후 한 달간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8% 증가했고 방문객수도 23% 증가했다.
 
노브랜드를 중심으로 전문점 영업이익도 꾸준히 증가하며 이마트 실적에 기여하고 있다. 이마트 1분기 전문점 영업이익은 79억원 증가한 83억원을 기록했다.
 
더불어 이마트의 온라인 자회사들이 수익성을 대폭 개선하며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SSG닷컴 1분기 매출은 0.9% 줄어든 4213억원이고, 영업손실은 156억원으로 전년 동기(257억원 손실) 대비 축소됐다.
 
G마켓 역시 매출액은 4.2% 줄어든 3031억원, 영업손실은 109억원으로 전년 동기(194억원 손실) 보다 적자폭은 줄었다. 수익성 중심의 상품 구성을 강화하고, 물류비와 마케팅비용을 효율화하면서 큰 폭의 적자 개선을 이뤄냈다.
 
또한 엔데믹에 따른 투숙율 개선으로 조선호텔앤리조트의 1분기 매출은 31.6% 증가한 1194억원, 영업이익은 112억원 증가한 4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수익성 중심의 상품 강화, 오프라인 리뉴얼 등 미래를 위한 체질 개선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향후 수익을 담보한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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