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회째를 맞는 GS그룹 해커톤은 장벽을 깨고 혁신으로 나아가자는 의미를 담은 'Break the wall'을 주제로 한다. 사업 관행이나 일하는 방식, 회사 간 장벽을 깨고 고객을 위한 문제 해결에 도전하는 혁신행사다.
대회는 19개 GS그룹 계열사 직원들이 섞여 5명씩 팀을 구성하는 방식으로 총 300명 60개 팀이 꾸려진다. 이틀간 본선 대회를 치르고 다음 달 1일 결선대회를 통해 최종 우승팀이 가려진다. 우승팀을 비롯한 상위 10개 팀에게는 해커톤의 전통대로 최신 노트북과 태블릿PC 등이 부상으로 지급된다.
경연 중 참가 팀들은 저마다 사업과 업무현장에서 발견한 현상을 다양한 시각으로 살펴 문제를 정의한다. 이후 디지털을 적용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서비스나 사업 모델을 구체화하고 프로토타입(prototype, 사업모형)으로 발전시키는 과정을 거치게 된다.
특히 이번 해커톤 대회에서는 문제 해결 과정에서 △대화형 인공지능 △간편개발도구(No-code) △클라우드형 소프트웨어(Software as a service, Saas) 데이터분석 도구 등을 활용하는 참가팀에게 가산점을 부여할 예정이다. 참가자들의 디지털 역량 대결이 한층 더 치열할 전망이다.
대회 현장에는 사용자경험(UX)디자이너, 정보기술(IT)개발자, 디자인씽킹 코치 등 GS 그룹 내외의 디지털 혁신 전문가 그룹 약 30여명이 서포터즈로 나서 참가자들의 작업을 돕는다. 벤처업계의 주요 인사들도 현장에서 멘토를 맡는다.
GS그룹 관계자는 "이번 해커톤은 어느 해 보다 디지털 기술을 결합한 대회라는 점에서 디지털과 친환경을 미래 성장의 기회로 활용하겠다는 GS그룹 미래 전략이 담겼다"며 "정유 화학, 에너지 발전, 리테일, 건설 등 다양한 사업 분야를 가진 계열사 임직원들이 '디지털 혁신'이라는 공통의 주제 아래 시너지를 도모하고 열린 기업문화를 정착시키는 데 일조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