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주담대 변동금리 넉달만에 반등…3.5%대 유지, 내일부터 반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신병근 기자
2023-04-17 16:02:00

코픽스 '우상향'…예금 금리·은행채 상승세

주담대 변동금리의 기준이 되는 은행권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COFIX)가 넉 달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17일 서울지역 SC제일은행 한 지점 앞에 주담대 금리 안내판이 걸려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주택담보대출(주담대) 변동금리가 모처럼 오를 전망이다. 주담대 변동금리를 결정하는 은행권 자금조달비용지수(코픽스·COFIX)가 4개월 만에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권은 코픽스 비율이 우상향으로 꺾인 것과 관련해 은행채와 예금 금리 등이 오른 것이 주효했다고 분석한다.

은행연합회는 오는 18일부터 3월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를 반영한다고 17일 밝혔다. 은행연이 공시한 자료를 보면 전달(2월)의 3.53% 코픽스 보다 3월 기준으로 0.03%포인트 높은 3.56%로 집계됐다.

신규 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국내 8개 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IBK기업·SC제일·씨티은행)이 조달한 자금의 가중평균금리를 말한다. 작년 12월부터 올해 2월까지 연속 하락하다가 이번에 상승세로 전환된 것이다. 
    
잔액 기준 코픽스도 3.67%에서 3.71%로 0.04%포인트 올랐다. 코픽스의 경우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적금, 은행채 등 수신상품의 금리 변동이 반영된다. 코픽스가 떨어지면 그만큼 은행이 적은 이자를 주고 돈을 확보할 수 있다는 뜻이고, 코픽스가 오르면 그 반대의 경우다.

구체적으로 신규 취급액 코픽스와 잔액 기준 코픽스는 정기예금, 정기적금, 상호부금, 주택부금, 양도성예금증서, 환매조건부채권매도, 표지어음매출, 금융채(후순위채 및 전환사채 제외) 수신상품의 금리 등을 바탕으로 산정된다.

2019년 6월부터 새로 도입된 '신(新)잔액기준 코픽스'(3.08%) 역시 한 달 새 0.01%포인트 올랐다. 신잔액 코픽스에는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자금 등이 추가로 고려된다.

한편 이날 금융당국은 금융투자업계 해외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증권사 해외법인 대출 규제를 완화하고, 기업공개(IPO) 시장 안정성을 높이고자 '코너스톤(초석) 투자자' 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다. 금융위원회는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금융투자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2차 릴레이 세미나'에서 이 같은 계획을 전했다. 

금융위 측은 "종합금융투자사(대형 증권사) 해외 법인의 기업 신용공여와 관련한 NCR(순자본비율) 제도를 개선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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