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重, 노르웨이 콩스버그와 자율운항 LNG 운반선 개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3-03-20 09:30:56

지난해 실증 수행 이후 관련 기술 지속 개발

삼성중공업 원격 자율운항 선박이 장애물 충돌을 회피하는 모습[사진=삼성중공업]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중공업은 노르웨이 '콩스버그'사와 자율운항 선박 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프로젝트 협약(JDA)를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콩스버그는 선박에 탑재되는 자동화·항해 시스템, 디지털 솔루션 분야 기술력을 보유한 글로벌 전문 기자재 업체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협약으로 원격 자율운항 기술과 저탄소 기술을 최적화해 에너지 효율을 높인 17만4000㎥급 차세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을 개발에도 적용할 예정이다. 

자율운항 기술은 해상운송업계 인력난 해소와 인적 재난 방지를 위해 사용될 수 있어 미래 해상 모빌리티 혁신 기술로 평가받는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어큐트마켓리포츠에 따르면 자율운항 관련 시장 규모는 오는 2028년 2357억 달러(약 308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사진 왼쪽)과 리사 에드바슨 하우건 콩스버그 마리타임 대표이사가 자율운항선박 개발을 위한 공동 개발 협약서(JDA)에 서명하고 있다.[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은 지난해 9000톤(t)급 선박으로 목포에서 독도까지 자율운항 해상 실증을 성공적으로 수행했으며,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한 자율운항 선박 사이버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등 관련 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있다.
 
장해기 삼성중공업 기술개발본부장(부사장)은 "삼성중공업의 자율운항선박이 해운 선사의 선박 운영 비용과 운항 위험 요소를 줄이는 최적의 솔루션이 될 수 있도록 기술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중공업은 콩스버그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공고히 해 미래 자율운항 선박 시장을 적극 공략하고 디지털·친환경 제품 경쟁력을 더 강화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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