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신화통신) 인도네시아 리아우주 나투나 제도 세라산 섬에서 지난 6일 발생한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44명으로 늘었고 11명이 실종됐다.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관계자는 현지시간 11일 밤까지 산사태로 주택 30채가 파손됐고 주민 2천234명이 임시 대피소로 몸을 피했다고 말했다. 산사태로 인해 300m 길이의 간선도로가 매몰됐다. 굴착기 7대가 현장에 도착해 통행이 곧 재개될 것이라고 전했다.
현지 정부는 지난 10일 재난지역에 비상사태를 종료하고 11일부터 복구에 들어가겠다고 선포했다. ▷BNPB ▷수색·구조기관 ▷군·경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합동구조팀이 계속해서 실종자 수색을 진행하고 있지만 악천후로 인해 수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부분의 지역이 열대우림 기후인 인도네시아는 우기를 맞아 홍수, 산사태 등 재해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