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전자, 빅스비 업데이트...'목소리' 학습 통해 전화받는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3-02-23 09:27:16

나만의 음성 만들기 통해 텍스트 쓰면 전화 건 사람에 목소리 전달 가능

기존에는 "빅스비" 불러야 했지만 업데이트 후 자유 설정 가능해져

삼성전자가 23일 빅스비 기능 업데이트를 실시했다.[사진=삼성전자]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자사 인공지능(AI) 어시스턴트 '빅스비' 업데이트로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한다.

삼성전자는 23일 빅스비에 △사용자 목소리를 AI로 설정해 활용하는 '나만의 음성 만들기' 기능 △빅스비 호출어를 개인화 할 수 있는 '나만의 호출어 만들기' 기능을 업데이트했다고 밝혔다.

나만의 음성 만들기 기능은 AI를 통해 사용자 목소리를 미리 녹음한 뒤 통화 중 음성을 문자로 변환하거나 문자를 음성으로 변환해주는 '텍스트로 전화 받기' 기능을 쓸 때 활용할 수 있다. 

텍스트로 전화 받기는 수신자가 전화를 받기 어려운 상황에 사용이 가능한 기능이다. 수신자는 발신자에게 음성으로 전환된 텍스트 메시지를 보낼 수 있고, 발신자는 수신자가 입력한 텍스트를 음성으로 전달받을 수 있다. 당초 한국어만 지원했지만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영어까지 지원하게 됐다.

이번에 업데이트된 나만의 음성 만들기 기능은 사용자가 사전에 지정된 18개 문장을 따라 읽으며 녹음해 AI에게 학습시키면 이용할 수 있다. 빅스비를 지원하는 갤럭시 스마트폰에서 '통화 설정'→'언어 및 음성 설정'→'음성 추가'→'나만의 음성 만들기' 메뉴로 들어가면 설정이 가능하다.

현재 한국어로 제공되는 나만의 음성 만들기 기능은 갤럭시 S23 시리즈에서 지원되며 향후 지원 모델이 확대된다. 삼성전자는 향후 통화 기능을 넘어 다양한 삼성 애플리케이션(앱)과 호환시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또 사용자가 정의한 키워드로 빅스비를 부를 수 있도록 하는 업데이트도 진행됐다. 기존에는 "하이 빅스비", "빅스비" 등 두 가지로만 기능을 활성화할 수 있었다면 업데이트 이후에는 사용자가 3~5글자 사이 어구를 자유롭게 설정해 빅스비를 부를 수 있다. 해당 기능 역시 갤럭시 S23 시리즈에서 한국어로만 지원하지만 향후 지원 모델과 언어가 확대될 예정이다.

김영집 삼성전자 MX사업부 AI팀장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빅스비 인공지능 어시스턴트를 통해 사용자의 삶을 보다 가치 있게 만들고, 시간에 따라 진화하는 H2M(Human-to-Machine) 인터페이스를 만들겠다는 비전을 갖고 있다"며 "앞으로도 사용자들이 혁신적인 모바일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보다 능동적인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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