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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MWC2023....전 세계 새로운 통신·첨단기술 선보인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선재관 기자
2023-02-20 17:48:50

오는 27일부터 나흘간 바르셀로나에서…한국 기업 140여 업체 참가

'통신사·빅테크 간 망 이용 대가' 핫이슈 될 전망

[사진=MWC2023]


[이코노믹데일리]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이번 27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 개막이 다가오면서 어떠한 첨단 기술 트렌드가 선보일 지 전 세계가 주목하고 있다.

이번 MWC 2023은 세계 200여개 국에서 2000여개 기업·기관이 참여한다. 이번 MWC에서는 로봇, 커넥티드 모빌리티,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가상·증강·혼합현실(VR·AR·XR) 등 첨단 기술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MWC를 주최하는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라라 드워 최고마케팅책임자(CMO)는 행사 소개 동영상에서 "전통적인 분야를 넘어 MWC 2023은 교통, 파이낸스, 물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룬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는 MWC 2023 전시 부스에 에어버스, 다우존스, JP모건 등 기업이 활발하게 참가한 것이나 주제 발표 연사의 40%가 이들 분야 관계자라는 것에서도 드러난다"고 설명했다.

 

[사진=MWC2023]


유럽에서 열리는 MWC 2023에는 미중 갈등 심화와 코로나19 봉쇄 정책 여파로 지난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 불참했던 화웨이, ZTE, 광동 오포 모바일, 원플러스, 샤오미, 레노버, TCL 등이 대거 참석한다.

또한 이번 MWC에서는 빅테크 콘텐츠 사업자(CP)들과 '망 이용 대가' 분담을 두고 본격 협의에 나설 전망이다. 넷플릭스, 구글 등 미국 거대 콘텐츠 사업자의 망 '무임승차' 논란이 뜨거운 유럽에서 열리는 행사인 만큼 우리나라에서 소강 국면에 들어선 망 중립성 이슈도 주요 내용으로 다뤄질 것으로 보여진다.

한국 기업으로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SK텔레콤, KT, 한글과컴퓨터, LG생활건강 등과 함께 중소·중견 통신 장비 기업 80여개, 스타트업 5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LG유플러스는 최근 발생한 개인정보 누출, 디도스 공격 등 현안에 대한 대응과 해결책 마련을 위해 MWC 2023에 전시관도 꾸리지 않는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이라는 혁신의 파도가 몰고 올 변화'를 주제로 AI, 도심항공교통(UAM), 6G 등과 같은 기술과 서비스를 소개한다. KT는 '디지털 시대를 개척하는 디지털 전환(DX) 파트너 디지코 KT'를 주제로 디지털 전환 성과를 전 세계에 소개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등도 바르셀로나를 찾을 예정이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이사회 멤버인 구현모 KT 대표는 '협업을 위한 시간인가?(Is it Time for Co-Creation?)'를 주제로 28일 기조연설에 나선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28일 열리는 '네트워크 투자: 디지털 혁명의 실현(Network Investment: Delivering The Digital Revolution)' 세션에 연사로 참가한다. 해당 세션에는 사우디텔레콤, 도이치텔레콤 등 통신사와 넷플릭스, 메타 등 빅테크의 정책 담당 임원도 자리한다. 한국은 세계에서 처음으로 통신사와 빅테크 간 망 이용 대가 소송을 시작한 만큼 세계 통신 업계의 이목이 집중될 것으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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