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CJ프레시웨이, 키즈·시니어 식품 '황금알' 됐다…연평균 31% 성장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3-02-14 19:01:26

지난해 키즈·시니어 대상 유통사업 매출 2000억원 돌파

올해 아이누리 친환경∙유기농 등 프리미엄 상품군 강화

헬씨누리, 지방권 판매 확대해 전국적 영업망 구축

CJ프레시웨이 양산 물류센터 전경 [사진=CJ프레시웨이]


[이코노믹데일리] CJ프레시웨이의 키즈·시니어 대상 식자재 유통사업 부문 매출이 지난해 2000억원을 돌파했다. 저출산·고령화 시대를 맞아 하나뿐인 자식과 건강한 노후를 위해 친환경, 기능성 식품 등 프리미엄 먹거리에 아낌없이 지갑을 여는 소비자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매해 성장을 거듭, 탄탄한 경쟁력을 입증하며 사업 내 ‘황금알’로 자리잡았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CJ프레시웨이의 키즈·시니어 대상 식자재 유통사업 부문의 최근 3년간(2020~2022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31%에 달한다. 

CJ프레시웨이는 영유아부터 고령층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겨냥한 생애주기별 맞춤 상품 브랜드인 ‘아이누리’와 ‘헬씨누리’를 운영하고 있다. 키즈 식품 전문 브랜드 아이누리와 케어푸드 전문 브랜드 헬씨누리의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각각 27%, 23% 증가했다.
 

아이누리 및 헬씨누리 3년간 매출 추이[사진=CJ프레시웨이]

 
보육시설에 식자재를 공급하는 아이누리의 경우 친환경, PB(자체 브랜드) 등 차별화 상품군 강화와 영유아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다각화가 신규 거래처 수주로 이어졌다는 평이다. 지난해부터 친환경 유기농 식품 브랜드인 ‘자연드림’의 일부 상품을 독점 공급하고, 공동 개발 PB상품을 납품하고 있다. 아이들 식사와 교육을 동시에 진행할 수 있도록 기획한 체험형 DIY 밀키트는 인기에 힘입어 누적 7만5000여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올해에는 상품 구색을 더욱 다양화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히는 데 집중한다. ‘캐리와 친구들’, ‘뱀파이어 소녀 달자’ 등 인기 캐릭터 협업 상품, 체험형 DIY 밀키트 등 차별화 상품을 지속해서 개발할 예정이다.
 
최종 고객인 영유아 및 학부모와의 접점을 넓히기 위한 마케팅 활동도 펼친다. 키즈 전용 키친 스튜디오 ‘키키존’, 아이누리 공식 인스타그램 등 온·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다채로운 교육 프로그램과 이벤트를 진행한다.
 
헬씨누리도 케어푸드 시장 성장세에 힘입어 규모를 키워가고 있다. 복지시설, 요양원 등이 주요 판매 채널인 헬씨누리는 지난해 연화식 등 고령친화식품 라인업을 처음 선보이며 시장 주도에 나섰다. 이중 케어푸드 간편식 세트인 ‘소담한상’은 연화식 5종이 담겨있어 간편하게 식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헬씨누리는 올 초부터 기존 수도권 복지시설 중심에서 지방권으로 고객사를 늘리며 영업망을 넓히며 PB신제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순살 생선을 활용한 소담한상 신제품, 어르신들이 쉽게 조리할 수 있는 반조리·완조리 상품도 선보일 예정이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아이누리와 헬씨누리는 고부가가치 서비스 제공을 위한 IT(정보기술) 네트워크 구축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회사의 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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