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LG전자 사칭 사이트 '주의보'…'LG' 들어갔다고 속지 마세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성상영 기자
2023-02-14 15:38:30

온라인 사기 행각 늘어나자 대응 나서

도메인 선점하고 공식 인증점 확인 강화

LG전자가 온라인 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도입하는 '공식 인증점' 제도 소개[사진=LG전자]


[이코노믹데일리] LG전자를 사칭해 사기 행각을 벌이는 미끼 사이트가 우후죽순 생겨나면서 회사 측이 대응에 나섰다. LG전자는 온라인 사기 피해를 방지하고 모니터링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온라인 사기 피해 예방을 위한 대책을 마련해 14일 발표했다. 소비자 권익을 보호하고 건전한 시장 질서를 해치는 행위에 경각심을 일깨운다는 취지다.

최근 LG 가전을 판매하는 것처럼 위장해 허위 사이트로 접속을 유도한 뒤 이용자가 비용을 결제하면 제품을 배송하지 않고 잠적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웹사이트에 온라인 사기 피해를 경고하는 팝업 창을 띄웠다. 온라인 사기 수법에 주의하라는 내용과 위장 사이트 또는 현금 입금을 유도하는 사례를 발견하면 제보해 달라는 문구가 담겼다.

또한 'LG'와 연관되거나 브랜드를 연상할 수 있는 문자가 포함된 도메인(웹 주소) 58개를 구입했다. 위장 가능성이 있는 웹사이트 등록을 사전에 차단해 사기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서다.

LG전자는 온라인 유통 업체를 대상으로 '공식 인증점' 제도를 강화하기로 했다. 공식 인증점으로 지정된 온라인 유통 사이트는 제품 설명 상단에 이를 알리는 표식이 첨부된다. 공식 인증점은 별도 웹사이트에서 목록을 확인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각 온라인 상거래 업체에 공문을 발송해 위장 사이트에 대한 모니터링을 철저히 해달라고 요청하고 공식 인증점을 소비자가 쉽게 구별하게 할 계획이다. 저렴한 가격을 미끼로 사이트 상단에 게시물을 노출하는 수법을 막겠다는 의도다.

앞서 LG전자는 위장 사이트를 식별해 서울시 전자상거래센터 사기 사이트 정보 목록에 등재하거나 경찰청에 고발하는 식으로 대응해 왔다.

김영락 LG전자 한국영업본부장은 "고객 경험 여정 중 첫 단계라 할 수 있는 제품 검색 단계부터 사기 피해 방지에 앞장서고자 한다"며 "온라인 사기 피해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 고객과 신뢰를 쌓고 LG전자 제품을 믿고 구매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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