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18년만 역성장"…LG생활건강, 지난해 영업익 '반토막'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3-01-31 18:07:09

뷰티 부문 연간 영업익 64.7%↓...음료 부문은 '월드컵 효과'로 반짝 상승

LG생활건강 사옥 전경 [사진=LG생활건강]


[이코노믹데일리] K-뷰티 대표주자 LG생활건강이 지난해 중국 봉쇄 정책에 따른 매출 감소, 원자재 상승 여파로 18년만에 역성장을 기록했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매출이 7조1858억원으로 전년 대비 11.2% 감소했다고 31일 공시했다.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은 7111억원으로 44.9% 감소했고, 순이익도 2583억원으로 70% 줄었다.
 
특히 지난 4분기 기준 매출은 10.6% 감소한 1조8078억원, 영업이익은 46.5% 감소한 1289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주력 사업인 뷰티 부문의 실적 하락세의 영향이 컸다.
 
구체적으로 뷰티 사업의 연간 매출은 3조2118억원, 영업이익은 3090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27.7%와 64.7% 감소했다. 4분기 기준으로도 매출은 23.7%, 영업이익은 57.7% 줄었다.
 
LG생활건강은 “중국 내 코로나가 재확산하면서 현지 주요 채널과 면세점 등의 매출이 영향을 받았다”며 “경쟁 심화에 따른 비용 증가 등으로 영업이익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생활용품 사업은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 등으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다. 생활용품 분야 연간 매출은 2조2098억원으로 7.4% 성장했고 영업이익은 1898억원으로 9.1% 감소했다. 4분기 매출은 52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성장했지만,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6.7% 감소했다.
 
음료 사업의 연간 매출은 1조7642억원, 영업이익은 2122억원으로 각각 10.8%와 3.7% 성장했다. 4분기 기준 매출은 7.8%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8.1% 감소했다.

4분기(10월~12월)는 계절적으로는 비수기이기는 하지만 카타르 월드컵 효과 등으로 탄산음료 판매가 증가하면서 매출이 성장했다. 다만 원부자재 가격 인상 등으로 수익성은 개선하지 못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NH투자증권
보령
스마일게이트
메리츠증권
하나증권
KB증권
국민은행
넷마블
KB희망부자
미래에셋
lx
부영그룹
DB
한화손해보험
하이닉스
KB희망부자
기업은행
우리은행
KB희망부자
한화손해보험
대원제약
신한라이프
미래에셋자산운용
경남은행
하나금융그룹
신한금융지주
여신금융협회
신한은행
신한금융
kb금융그룹
kb_지점안내
대한통운
주안파크자이
KB금융그룹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