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최태원 회장, 스위스 다보스에서도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3-01-20 16:30:43

세르비아 대통령 만나 경제협력·부산엑스포 홍보하기도

[이코노믹데일리]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스위스 다보스에서도 2030 부산세계박람회(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SK에 따르면 최태원 회장은 지난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만나 한국과 세르비아 간 긴밀한 경제 협력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같이 하고 향후 협력 분야에 대해 논의했다.

최 회장은 “한국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분야에서 글로벌 공급망을 갖추고 있고 디지털 전환과 그린 에너지, 바이오 등에 강점을 갖고 있어 세르비아와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이 가능하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SK그룹 차원의 협력을 넘어 한국 기업들의 글로벌 공급망을 활용한 한국-세르비아 간 경제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데 집중했다.

또 대한상공회의소(대한상의) 등 다양한 한국 경제단체에 여러 기업들이 회원사로 있는 만큼 세르비아와 정보를 교환하면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찾아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도 말했다. 현재 최 회장은 대한상의 회장직을 겸임하고 있다. 

이에 대해 부치치 대통령은 “세르비아는 경제성장률이나 법인세, 해상 운송 등 경제 인프라 측면에서 해외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좋은 여건을 갖췄고 미국 등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도 실제 유치했다”면서 “한국 기업들과 협력할 수 있는 분야를 찾아나가자”고 화답했다.

최 회장은 부치치 대통령을 상대로 2030 부산엑스포의 의미를 설명하면서 엑스포 유치 지원을 요청하기도 했다. 

세계박람회는 월드컵‧올림픽과 함께 세계 3대 메가 이벤트로 꼽힌다. 현재 부산은 2030 유치를 두고 사우디 리야드, 이탈리아 로마, 우크라이나 오데사 등과 경쟁하고 있다. 부산에서 유치할 경우 경제 효과만 61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유치국은 올해 11월 170개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의 투표를 통해 최종 선정된다.

부치치 대통령은 최 회장과 미팅 직후 다보스 소재 아메론 호텔에서 열린 코리아 나이트 행사에도 참석, 여러 한국 기업인들 및 정부 관계자들과 직접 만나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코리안 나이트는 한국과 한국 문화를 알리고 한국 기업인과의 네트워크를 갖는 자리다. 

한편 최태원 회장은 코리아 나이트에 참석한 밀로 주카노비치 몬테네그로 대통령을 상대로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 활동에 나서는 등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에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보스포럼이 끝난 뒤에는 프랑스 파리로 건너가 20일 저녁 파리 시내 한 식당에서 프랑스 파리 주재 국제박람회기구(BIE) 회원국 대사 등 10여명을 초청, 부산엑스포 유치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왼쪽)이 18일(현지시간) 스위스 다보스에서 알렉산다르 부치치 세르비아 대통령과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2030 부산 엑스포 유치 지원을 요청한 뒤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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