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삼성 식기세척기, AI가 '한국인의 밥상' 통째로 씻어준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성상영 기자
2023-01-18 16:22:37

한국 식문화 맞춘 대용량 식기세척기 출시

AI 기능·스마트싱스 연동으로 편의성 높여

삼성전자 모델이 18일 출시된 신형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를 소개하고 있다.[사진=삼성전자]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가 세척 용량을 키우고 인공지능(AI) 기능을 추가한 신형 식기세척기를 선보였다. 한국 식문화에 맞춘 코스와 수납 구조로 국내 주방가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14인용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신제품을 18일 출시했다. 신형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는 이전 모델과 비교해 외관 크기는 같지만 내부 용량이 12인용에서 14인용으로 커져 식기를 최대 16개 더 수납할 수 있다.

신형 식기세척기는 상부와 중간 수납함을 위아래로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는 3단 바구니를 적용해 식기 종류와 크기에 맞춰 원하는 대로 세척이 가능하다.

또한 AI 기능이 새로 추가돼 식기 오염도를 자동으로 파악하고 물 사용량과 수온·수압을 조절하는 맞춤 세척을 지원한다. 자주 사용하는 세척 과정을 학습해 추천하는 맞춤 추천, 전면 패널에 다양한 정보를 문장으로 표시하는 대화형 알림창 기능도 적용됐다.

삼성전자 스마트홈 플랫폼인 '스마트싱스'와 연동하면 한층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스마트싱스 쿠킹으로 음식 종류에 따라 세척 코스를 추천받고 AI 절약 모드를 설정해 전력 소모를 줄일 수 있다. AI 절약 모드를 활성화하고 맞춤 코스를 월 30회 사용하면 최대 20%까지 에너지가 절감된다.

한국표준협회는 신형 비스포크 식기세척기의 AI 기능을 인정해 'AI플러스(+)' 인증을 부여했다. AI+는 한국표준협회가 국제표준화기구(ISO)와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국제 표준을 토대로 AI가 적용된 제품 품질을 증명하는 인증이다.

세척력과 건조 성능 등 기본기도 강화됐다. 제품 내부 하단에 있는 날개가 반대 방향으로 회전하며 사각지대 없이 여러 각도로 물을 분사한다. 세척 날개에는 촘촘하게 물 구멍을 배치해 헹굼 성능을 높이고 3단계로 세분화한 열풍 건조로 식기 손상 확률을 낮췄다. 삼성전자는 깊게 패인 형태가 많은 한국 식기에 최적화했다고 강조했다.

저소음 코스로 작동하면 표준 코스보다 3데시벨(㏈) 낮은 최저 30㏈ 수준으로 동작한다. 이는 넓은 들판에서 나뭇잎이나 풀이 바람에 흔들릴 때 소음도와 비슷하다.

신형 비스포크 식기세척기는 주방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도록 '키친핏 빌트인'과 '트루 빌트인' 두 가지 제품군으로 판매된다. 키친핏 빌트인은 취향에 따라 4가지 소재와 12가지 색상 중에서 패널을 고를 수 있다. 2월 중 출시 예정인 트루 빌트인은 싱크대 수납장 문과 같은 소재와 색상으로 설치가 가능해 일체감을 높인다.

이준화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신제품은 한국인 식문화 특성을 고려해 대용량에도 강력하고 편리한 세척이 가능하다"며 "사용자 편의성을 강화한 제품으로 새로운 주방 경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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