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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ESG ETF 투자액 사상 최고치 찍은 유럽, 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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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G

지난해 ESG ETF 투자액 사상 최고치 찍은 유럽, 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3-01-17 15:26:45
"전체 ETF 투자액 중 65% 차지...장기 투자 선호도 반영"
[이코노믹데일리] 지난해 유럽 상장지수펀드(ETF)에 유입된 투자액 중 절반 이상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련 상품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ESG 투자 회의론이 번졌던 글로벌 투자 방식과 상반된 모습이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린다. 

모닝스타가 집계한 2022년 4분기 유럽 ETF 자산 흐름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유럽 ETF·ETC 시장 투자액은 784억 유로(약 105조 1744억원)로, 1600억 유로였던 전년 대비 절반 이상 쪼그라들었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인플레이션 등에 영향을 받아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보인다.

이 가운데 ESG 관련 ETF는 4분기에만 149억 유로의 자금이 유입돼 2022년 연간 투자 규모를 510억 유로로 늘렸다. ESG 관련 ETF에 대한 투자금이 전체 ETF 상품 투자금의 65%에 달했던 것이다. 2021년 53%에서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 ESG 투자 회의론이 일었던 글로벌 시장의 투자 행보와 상반된 것이어서 눈길을 끈다.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실제로 미국에서는 ESG에 반대하는 취지를 담은 ETF 신규 상품이 등장하기도 했다. ESG 경영이 주주들의 이익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반면 유럽 시장에서는 전체 ETF 투자금이 줄어든 상황에서도 ESG 관련 투자 비율이 외려 늘었다.

영국 본힐 그룹 산하 ESG클래러티는 16일(현지시간) 보도를 통해 장기 투자 선호도가 높아진 것으로 평가했다. 단기적 수익에 집중하기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으로 투자에 임하는 방식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모닝스타 보고서는 “대규모 자금 유출이 일어난 액티브 펀드에 비하면 패시브 펀드인 ETF가 얼어붙은 시장 분위기를 잘 견딘 것 같다"라며 "지난 3년 동안 ESG를 선호하는 추세가 강화되면서 지난해 유럽 내 ESG 관련 투자액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2022년 유럽 상장지수펀드(ETF)에 유입된 자금 중 65%는 ESG 관련 상품이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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