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만명 동시 시청... 역대 최초 '국회의장배 e스포츠 대회' 성황리 종료

[이코노믹데일리] 게임문화재단과 대한민국 국회가 주최하고 문화체육관광부·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는 '국회의장배 e스포츠 대회'가 성황리에 종료됐다.
 
총 상금 규모 2000만원으로 열린 이번 '철권7' 대회는 e스포츠 종목 다변화와 저변 확대를 위해 서울 강남구 삼성역 인근 아프리카 프릭스 스튜디오에서 14,15일 양 일간 개최됐다.

대회 1일차에 열린 개인전에서는 약 80여명이 뜨거운 경합을 벌였다. 특히 'DRX 무릎' 선수와 'KDF 울산' 선수가 압도적 기량으로 1, 2위를 차지해 한일 대항전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이어진 대회 2일차에는 한일 대항전이 열렸다. 한국 대표로 '철권 월드 투어 2022(TWT)' 포인트 상위 3인인 ‘DRX 무릎’, ‘DH CNJ 전띵', ‘DRX 샤넬’과 함께 개인전 상위 2인 ‘KDF 울산’, ‘물골드’ 선수가 출전했으며 일본 대표로는 치쿠린, 핀야, 노비, 타케, 치리치리 선수가 참가했다.

양 팀은 승패를 한 번씩 주고받는 치열한 접전을 이어갔으며 마지막 에이스 결정전 선수로 DRX 무릎과 노비 선수가 출전해 3:2로 승리, 한국팀이 우승했다.

김진표 국회의장은 개회사 곳곳에서 e스포츠에 대한 애정을 드러내며 앞으로도 꾸준한 지원을 약속했다.

이번 대회에는 박보균 문화체육관광부 장관도 현장에 참석해 축사 했다. 박 장관은 현장 축사에서 "K컬처의 중심에 게임이 있다. 국정과제 점검회의에서도 최근 유행어인 '중꺾마(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를 설명하며 게임과 e스포츠의 추동력을 강조했다"며 장애인 e스포츠 대회 개최 등 정부 의지를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도 전 경기를 현장에서 관람했다. 이 의원은 "김진표 국회의장께 건의 드려 이번 대회가 개최될 수 있었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대회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려 가슴 벅차다"고 소감을 말했다.
 
모든 대회는 '국회의장배 철권대회' 트위치, 아프리카TV 무릎 채널, OGN 유튜브, 국회방송 등을 통해 생중계 됐으며 최대 동시 시청자 약 3만 명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