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CES2023] 한국조선해양, 대형상선 최초 '무인 선박' 현실화 나선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심민현 기자
2023-01-08 14:38:56

미국선급협회와 MOU…핵심 시스템 실증 협력키로

한국조선해양과 미국선급협회(ABS)가 6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자율운항 선박의 기관자동화 솔루션 개발과 실증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후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HD현대]


[이코노믹데일리] HD현대그룹(구 현대중공업그룹)의 조선·해양부문 중간지주사 한국조선해양이 미국선급협회(ABS)와 손잡고 사람의 도움 없이 항해는 물론 기관작동, 안전진단까지 가능한 '무인 선박' 현실화에 나선다.

8일 HD현대그룹에 따르면 한국조선해양은 지난 6일(현지시간)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이 열린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미국선급협회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자율운항 선박의 기관 자동화시스템(HiCBM)·통합 안전관제시스템(HiCAMS) 개발과 실증에 협력하기로 했다. ABS는 선박 및 해상 구조물에 대한 기술 적합성과 기준을 선정하는 국제 선급협회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2024년까지 기관자동화시스템(HiCBM)과 통합안전관제시스템(HiCAMS)을 실제 선박에서 세계 최초로 실증할 계획이다.

기관자동화시스템과 통합안전관제시스템은 선박 내 엔진과 발전기 등 기계 장비의 상태를 스스로 진단한다. 화재와 같은 돌발상황을 자동으로 인식해 대처할 수 있게 해주는 AI 기반 솔루션이다.

앞서 한국조선해양은 지난해 9월 ABS로부터 두 시스템에 대한 기본인증(AIP)을 획득했다. 지난해 6월엔 계열사인 아비커스가 대형상선에 자율운항시스템을 탑재해 세계 최초로 대양 횡단에 성공한 바 있다.

이번 협약으로 두 시스템에 대한 실증까지 성공하면 항해사는 물론 기관사, 갑판원의 도움 없이 장시간 운항이 가능한 대형상선 분야 세계 첫 무인 선박을 현실화 할 수 있다.

김성준 한국조선해양 미래기술연구원장(부사장)은 "CES2023 혁신상을 수상한 AI기반 LNG연료추진시스템(Hi-GAS+) 실증사업도 ABS와 협력할 계획"이라며 "HD현대가 자율운항 기술개발과 상용화에 가장 앞서 가는데 있어 ABS와 협력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넷마블
신한금융지주
하나증권
KB희망부자
스마일게이트
미래에셋자산운용
kb_지점안내
대원제약
여신금융협회
KB희망부자
한화손해보험
lx
기업은행
신한금융
NH투자증권
KB증권
메리츠증권
KB희망부자
DB
kb금융그룹
하나금융그룹
하이닉스
주안파크자이
국민은행
KB금융그룹
부영그룹
미래에셋
신한라이프
대한통운
우리은행
한화손해보험
경남은행
신한은행
보령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