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 "ESG 전담 조직 있다" 29% 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현정인 인턴기자
2022-12-27 16:32:31

제약바이오협회, 제약바이오기업 설문조사 "ESG 경영이 제약바이오 산업에 미칠 영향 크다 78%"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제약사들은 ESG가 기업 발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 있으나 실제 ESG 경영 실천 정도는 미흡한 것으로 파악됐다. ESG는 환경(Environmental)·사회(Social)·지배구조(Governance)의 약자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27일 발표한 제약바이오기업 ESG 담당자 대상 설문조사 결과 최근 수년간 다양한 기업들이 ESG에 관심을 두었으나 실제 경영에 ESG를 적용하는 제약사는  셋 중 1개사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설문 조사는 지난 9월 1~23일 제약바이오기업 71개사의 ESG 담당자들을 대상으로 온라인에서 실시됐다.

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77.5%가 "ESG경영이 제약·바이오산업·기업 발전과 지속 가능 여부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답했다.
 
그러나 ESG 경영 실천에 적극적인 곳은 절반도 되지 않았다.

설문 조사 결과 ESG 관련 전담 조직을 운영하는 기업은 29곳(40.8%)에 불과했으며, 나머지 39곳(54.9%)은 아예 운영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ESG 관련 교육을 하는 기업은 19곳(26.8%)이었으며, 그마저도 교육은 연간 1회 이하로 이뤄졌다.
 
이와 함께 이번 설문 조사 응답자들은 제약바이오기업이 환경 부문에서 가장 중요하게 대처해야 할 사안으로 폐의약품 등 '폐기물 처리'를 선정했다. 사회 부문에선 협력업체 등과의 '공급망 관리'가,  지배구조 부문에선 '이사회 구성 운영의 선진화'가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꼽혔다.
 
김명중 한국제약바이오협회 경영기획팀장은 “아직은 조직 내 ESG 경영을 내재화 하기 위한 노력이 본격화하기 전 상황으로 보인다”며 “내년에는 좀 더 자발적·능동적 개선을 바탕으로 'ESG 경영 선순환'을 목표로 삼고 구체적인 과제 파악 후 교육과 세미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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