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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양식도 스마트하게" KT, 오투컴퍼니와 업무협약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12-25 15:46:15

오투컴퍼니, 해양 수산 전문 기업...스마트양식 활성화 추진

[이코노믹데일리] 디지코(DIGICO) 사업을 강화하고 있는 KT가 최근 주목받고 있는 스마트양식 사업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KT는 해양 수산 분야 전문 기업인 오투컴퍼니와 손잡고 ‘스마트양식’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오투컴퍼니는 대전 소재 해양 수산업 전문 중소기업으로 해양 분야에 10년 이상의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 해양 LTE라우터, 수질 센서, 어류 행동 분석 인공지능(AI) 솔루션 특허 및 해수부의 AI기반 수산양식분야에 연구사업 등을 수행했다. 

스마트양식은 수산물 양식 시설에 정보통신, 사물인터넷(IoT)을 접목해 생산성을 더하는 기술이다. 인력에 의존했던 기존 양식장 업무를 자동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수질과 시설, 급식 상태 관리뿐만 아니라 어류의 행동 패턴을 분석해 이상 상황까지 감지할 수 있다. 관련 데이터는 지속적으로 축척돼 향후 어류 관리나 출하 시점을 잡는 데 요긴하게 사용된다.

기후 변화와 환경 오염에 따른 어획량 감소로 최근 전 세계에서 스마트양식 도입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해양수산부도 국내 양식 산업의 수준을 끌어올리기 위해 부산 등 전국 6 개소에 스마트양식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있다. 

스마트양식 시설 곳곳에 다양한 장비가 필요한 만큼 KT와 오투컴퍼니는 통신망과 효율적인 통합 관제 시스템 구축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단 양식장이 해안가에 설치되는 상황을 고려해 사업 수주 시 통신 장비의 내식성을 우선적으로 고려하기로 협의했다. 양식에 필요한 물을 정화하는 순환 여과 양식 시스템(RAS)을 국산 기술로 도입해 활용할 계획이다.

KT는 다양한 방식으로 디지코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디지코는 기존 텔코(통신기업)에서 디지털 플랫폼 기업으로 전환하는 것을 골자로 KT가 추진하는 신사업 전략 중 하나다.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미디어, 금융, 헬스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신사업을 공략한다는 전략이다. 이번 스마트양식 사업도 그 일환으로 풀이된다.

유창규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장은 “KT가 보유한 정보통신 분야 업력과 노하우로 스마트양식의 다양한 기능을 연결해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의 업체들과 기술적 협력 체계를 구축해 스마트양식의 최고 모델 사례를 만들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유창규 KT 강북강원법인고객본부 본부장(오른쪽 네 번째)과 정미정 오투컴퍼니 대표(왼쪽 네 번째)가 지난 22일 스마트양식 관련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관계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K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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