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5G 품질 개선해야" '호실적' 이통3사가 넘어야 할 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05-11 19:39:42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1분기 이동통신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이 1조원을 회복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통신 사업과 더불어 클라우드 등 신사업 성과가 호실적을 견인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다.

KT와 LG유플러스는 각각 오는 12일과 13일에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5G 가입자는 2000만명을 돌파한 것으로 파악된다. 전체 이동통신 가입자의 30%에 육박한다. 5G 가입자 확대가 이통사의 실적을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을 실어준다. 

실제로 SK텔레콤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4조 2772억원, 4324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공시했다. 5G 가입자가 100만명 이상 증가하면서 이동통신서비스(MNO)와 IPTV 등 주요 사업 영역이 고르게 성장한 것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는 평가다.

데이터센터와 클라우드를 중심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사업의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7.4%나 증가하는 등 큰 폭으로 성장했다. 이같은 탈통신 기조에 따라 이통 3사가 집중해온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등 신사업이 성과를 내기 시작하면서 합산 영업이익 1조 시대를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지난해 이통 3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처음으로 4조원대를 돌파했다. 분기별로는 지난해 1분기부터 3분까지 세 개 분기 연속으로 1조원대를 이어가다가 4분기에 시장 전망에 하회하는 성적을 냈다. AI와 사물인터넷(IoT) 통신 인프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는 데다 SKT의 영업이익이 4000억원대를 기록한 만큼 1조원 시대에 돌아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다만 탈통신 사업에만 집중할 것이 아니라 5G 통신 품질 개선 등 기존 통신 사업에 더 신경을 써야 한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작년 대규모 KT 인터넷 장애 등 초고속인터넷 품질 논란이 끊이지 않는 데는 이통 3사가 탈통신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상대적으로 품질 개선 작업에 소홀해졌다는 것이다. 

업계 관계자는 "4차 산업혁명이 고도화되면서 통신의 역할이 더 중요해진 만큼 아무리 사소하더라도 통신 장애가 발생하면 더 큰 문제가 일어날 수 있다"라며 "새로운 먹거리를 통해 수익을 창출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통신 품질을 지키려는 노력도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SKT가 지난 3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막을 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전시회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2022' 자사 전시관에 관람객 2만여 명이 방문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GSMA(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가 발표한 MWC22 전체 관람객 규모의 30%를 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3년 만에 MWC 무대에 복귀한 SKT는 메타버스와 AI, UAM 등 Next Big-tech를 통한 미래 ICT 변화상을 알렸다. 사진은 SKT 전시관 전경. 2022.3.6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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