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글 광고 서비스인 애드매니저[사진=구글 홈페이지 캡처]
[이코노믹데일리] 구글이 언론 매체에 공급하는 광고 서비스에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중대형 언론사 수익과 직결되는 문제로 피해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경(한국시간)부터 10시35분 현재까지 전세계에 공급되는 구글 '애드센스' 및 '구글애드매니저' 서비스에 원활한 서비스가 이뤄지지 않는 오류가 보고되고 있다.

구글애드매니저가 전세계적으로 영향을 받고있다라는 보고에 대한 트위터[사진=트위터캡쳐]
구글 애드센스와 애드매니저는 언론사가 각 페이지에 노출하고 있는 네트워크광고 이다. 트래픽이 월 100만 이하인 매체의 경우 애드센스를, 100만 이상인 매체의 경우 애드매니저를 사용하게 된다. 업계에서는 △광고 매출 단가가 높다는 점 △실시간 광고 클릭 수, 단가 등을 알 수 있다는 점 등을 장점으로 꼽는다. 애드센스의 경우 무료 제공 서비스이지만 애드매니저의 경우 광고 노출 빈도 및 규모에 따라 구글에 요금을 내는 유료 서비스다.

9일 오전(한국시간) 뉴욕타임스 메인 모습. 구글 광고가 노출돼야 할 자리가 비어 있다.[사진=뉴욕타임스 홈페이지 캡처]
현재 국내 및 해외 주요 매체들에서는 구글 애드센스와 애드매니저 관련된 광고가 노출되지 않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매체에서 직접 내거는 광고는 나오지 않고 대행을 통한 것은 간헐적으로 나온다"며 "구글 광고 서비스 이용 비중이 높은 일부 매체의 경우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날 오전 11시 기준 약 90분째 서비스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구글 측은 해명 및 설명을 요청하는 본지 통화를 회피하고 있다.
다만 구글 애드 관련 공지를 전하는 '구글 애드 상태 대시보드'에는 이날 오전 10시 6분(한국시간) "사용자가 구글 애드매니저에 접근할 수는 있지만 지연 시간이 길어지거나 오류 메시지 및 또는 기타 예상치 못한 동작이 나타난다는 신고를 받았다"며 "신고된 문제를 조사하고 있다"는 공지가 올라왔다.

애드매니저 서비스가 중단 되었다라는 구글의 공지화면[사진=구글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