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미국도 스페인도 반한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어디?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11-16 11:57:36

美대통령 이어 스페인 총리 방문 예정..."세계 최대 규모"

[이코노믹데일리]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에 이어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도 삼성전자 평택 캠퍼스를 방문할 예정이다. 세계 최대 규모 반도체 생산기지인 만큼 한국과 스페인 간 협력에 물꼬를 틀 수 있을지 주목된다.  

라 인포르마시온 등 스페인 현지 언론에 따르면 페드로 산체스 총리와 레예스 마로토 스페인 산업부 장관은 내주 초 한국을 방문해서 한종희 삼성전자 부회장(DX부문장) 등 삼성전자 고위급 경영진을 만날 예정이다. 최근 스페인 정부가 집중하고 있는 반도체 산업 육성 정책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현지 언론은 양국 만남의 장소인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를 주목했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는 축구장 400개를 합친 규모로, 세계 최대 반도체 생산기지로 평가 받는다. 2022년 하반기 완공되는 평택 3라인의 클린룸 규모만 축구장 25개 크기다. 

평택 3라인은 현존하는 최첨단의 기술이 적용된 팹으로, 극자외선(EUV) 기술이 적용된 14나노 D램과 5나노 로직 제품을 양산한다. 모든 공정은 스마트 제어 시스템에 의해 전자동으로 관리된다.

현재 화성캠퍼스에서 양산을 시작한 3나노 GAA 파운드리 공정 제품의 경우 향후 평택캠퍼스에서도 생산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평택캠퍼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반도체 클러스터로서 최첨단 제품을 양산하는 전초기지이자 글로벌 반도체 공급기지로서의 주도적 역할이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전 세계 리더들의 관심을 받는 것도 이런 배경과 무관하지 않다. 지난 5월에는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평택캠퍼스를 찾아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현장을 둘러봤다.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도 최근 평택캠퍼스를 방문해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

스페인 현지 언론은 "한 부회장과 산체스 총리는 지난해 9월에 이어 두 번째 만남을 갖게 된다"라며 "반도체 공급난이 심화되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스페인 정부 간 투자 가능성을 두고 긴 회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스페인 정부는 반도체 산업에 110억 유로(약 15조 1208억원)를 투자하는 등 관련 산업을 집중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가 430억 유로 규모의 반도체 투자 계획을 발표한 것과 무관치 않은 것으로, 클러스터 구성에 앞서 삼성전자 사례를 벤치마킹하려는 목적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평택캠퍼스 2라인 전경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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