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롯데마트·슈퍼, 식료품 '원톱' 노린다…상품 소싱 업무 통합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아령 기자
2022-11-09 15:29:23

파트너사 초청 콘퍼런스 'The New Lotte Grocery Day' 개최

새로운 성장 비전과 그로서리 운영 방향 제시

마트·슈퍼 소싱 통합 등 그로서리 전문매장 전환

8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진행된 'The New Lotte Grocery Day' 행사 전경[사진=롯데마트]


[이코노믹데일리]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상품 소싱 업무를 통합하고 통합 데이터 베이스 구축에 나선다.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식료품 1번지가 되겠단 포부다.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지난 8일 서울 롯데호텔월드에서 파트너사 초청 콘퍼런스 ‘The New Lotte Grocery Day’를 공동 개최했다. 롯데마트와 슈퍼의 새로운 성장 비전과 그로서리 운영 방향을 파트너사에 공유하는 한편,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상호 발전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콘퍼런스는 강성현 롯데마트 대표이사와 남창희 롯데슈퍼 대표이사가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롯데마트·슈퍼와 거래하는 100개의 주요 파트너사 CEO와 담당임원들이 참석했다. 롯데쇼핑 대표이사이자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인 김상현 부회장도 함께 자리했다.
 
이 자리에서 두 대표이사는 올해 롯데 유통군이 수립한 ‘고객의 첫번째 쇼핑 목적지’라는 비전 실현을 위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가 추진할 새로운 성장 방향을 소개했다.
 
롯데 유통군은 ‘그로서리’와 ‘라이프스타일’이라는 큰 주제 아래 사업부 간 시너지와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창출해 나갈 예정이다. 특히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롯데 유통군 전반의 ‘그로서리’ 사업 경쟁력 강화를 주도적으로 이끌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롯데마트와 롯데슈퍼는 기존에 개별적으로 운영 및 진행해오던 상품 소싱 업무를 통합해 시너지를 높여 나갈 방침이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업태의 특성상 중복된 파트너사가 많아 파트너사 입장에서 유사한 업무를 중복 수행하게 되는 비효율이 발생해 왔다. 소싱 통합시에는 이러한 중복 업무로 인한 추가 비용과 인력 낭비를 방지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상품 도입 기준과 시점을 통일할 수 있어 파트너사 입장에서는 보다 안정적인 생산 계획 수립 및 재고관리가 가능해졌다.
 
소싱 통합과 함께 마트와 슈퍼의 상품코드 통합 작업도 진행한다. 기존에는 마트와 슈퍼가 같은 상품을 취급하면서도 별도의 상품코드를 사용해 왔기에 상호 시너지를 내기가 어려웠으나, 상품코드 통합을 통해 통합 발주 및 상품 관리, 데이터 분석 등의 업무가 가능해져 고객들에게 더 나은 그로서리 상품 및 관련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더불어 롯데마트와 슈퍼는 그로서리 전문매장으로 전환한다.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으로 구분되는 것이 아닌 그로서리에 특화된 크기 별 매장을 운영할 계획이다. 다양한 상품 구색과 특화매장으로 구성된 ‘대형 그로서리’ 전문매장과 생활 밀착형 상품에 최적화된 ‘중·소형 그로서리’ 전문 매장을 선보인다.
 
롯데마트·슈퍼 관계자는 “기존의 대형마트와 슈퍼마켓이라는 포맷 구분에서 벗어나 ‘그로서리’ 상품 경쟁력 자체를 강화하는데 집중하면서 고객들이 가장 먼저 믿고 찾는 ‘대한민국 그로서리 1번지’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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