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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 지스타 2022 출품 신작 9종 선보여...'화려한 귀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김종형 기자
2022-11-10 07:00:00

17~20일 부산 벡스코 지스타 2022에서 BTC관 단일 최대 규모 300부스 운영

마비노기 모바일·퍼스트 디센던트·카트라이더: 드리프트·데이브 더 다이버 등 시연

영상으로도 5종 출품작...기존 IP 기반·신작 IP 다양

이정헌 대표 "글로벌 및 콘솔 확장 노력 중...사회에서 사랑받는 회사 되겠다"

이정헌 넥슨 대표가 지난 8일 경기도 판교 넥슨 본사 '지스타 2022 프리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김종형 기자]


[이코노믹데일리] 올해 국내 게임업체 중에서는 견고한 실적을 유지해온 넥슨이 다음주 부산에서 열리는 '지스타 2022'에서 다양한 신작들을 내놓고 이용자들에게 폭넓은 재미를 선사한다. 기존 지적재산권(IP)을 계승하면서도 현대적 입맛을 곁들인 장수 게임들과 함께 모바일·PC·콘솔 등 멀티 플랫폼과 전세계 이용자들을 겨냥한 신작으로 미래를 준비한다는 전략이다.

넥슨은 지난 8일 판교 본사 1994홀에서 '넥슨 지스타 2022 프리뷰'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스타 2022에 선보일 출품작 9종에 대한 세부 정보를 공개했다.

◆ 시연 출품작 4종, 역대 최초로 콘솔 플랫폼까지

넥슨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2에서 BTC관 300부스를 운영한다. 전체 2521부스(B2C관 1957·B2B관 564부스) 중 10%를 넘는 단일 최대 규모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3년 만에 진행되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로 게임업계 관계자들과 이용자들의 주목을 한 몸에 받고 있다.
 

넥슨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2에서 시연 출품작 4종, 영상 출품작 5종을 공개한다. 사진은 시연작 중 하나인 '마비노기 모바일'[사진=넥슨]


이번 지스타에서 넥슨은 최초로 콘솔 플랫폼 시연을 진행하며 △마비노기 모바일 △퍼스트 디센던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 △데이브 더 다이버 등 시연 출품작 4종을 공개한다.

먼저 마비노기 모바일은 넥슨이 2017년 첫 공개한 뒤 5년 만에 다시 선보이는 다중접속온라인역할수행게임(MMORPG)이다. 원작의 자유도 높은 게임 플레이와 커뮤니티성, 다채로운 스토리 등을 그대로 살려 출시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정헌 넥슨 대표는 "전투 및 모험에 많은 공을 들였다. 원작 속 감성이 어떻게 이어질지 기대해도 좋다"고 자신했다. 마비노기 모바일은 내년 중 출시 예정돼있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넥슨의 개발 전문 자회사 넥슨게임즈에서 선보이는 루트슈터(3인칭 슈팅에 RPG 성장 요소를 가미한 게임 장르) 게임으로 수준높은 그래픽과 속도감있는 전투 등 플레이가 이뤄진다. 각 캐릭터는 다양한 스킬과 액션·총기를 가지고 미래 세계 인류 생존을 위해 싸우는 배경 속 세계에서 활동하게 된다. 퍼스트 디센던트는 지난 10월 글로벌 베타테스트가 마무리됐으며 지스타에서는 플레이스테이션5와 PC로 시연이 진행된다.
 

넥슨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2에서 시연 출품작 4종, 영상 출품작 5종을 공개한다. 사진은 시연작 중 하나인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사진=넥슨]


카트라이더 드리프트는 넥슨이 처음 공개한 '풀 크로스 플랫폼' 레이싱 게임이다. 이용자들이 PC·모바일·콘솔 등 기기와 관계없이 경쟁 및 소통할 수 있도록 마무리 개발 작업 중이다. 2019년 처음 공개된 뒤 높은 수준의 영상 및 소리를 지원하는 기술을 적용해 높은 몰입감을 제공한다. 이외 18년째 서비스 중인 온라인 버전의 장점도 계승해 탈것의 외형을 꾸밀 수 있는 기능, 다양한 싱글플레이 콘텐츠 등도 적용됐다.

데이브 더 다이버는 지난 10월 27일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팀'을 통해 얼리 액세스(조기 출시)가 진행된 게임으로 글로벌 이용자들에게 호평받고 있다. 낮에는 해양 탐사를, 밤에는 초밥집을 경영하는 시스템으로 탐험과 경영의 재미를 양쪽에서 잡았다는 평가다. 데이브 더 다이브는 PC와 콘솔을 위해 제작됐으며, 넥슨은 올해 지스타에서 처음으로 부스 내 닌텐도 스위치를 배치해 관람객들을 맞을 방침이다.

◆ 영상 출품작 5종, 비운의 '그 게임'까지…명작 IP에 새 IP까지 망라하며 '귀환' 다짐

내년 출시가 예정된 시연작들과 함께 신규 프로젝트 5종도 이날 간담회에서 먼저 공개됐다.

이번 지스타에서 영상으로 공개되는 넥슨의 신작은 △프로젝트 AK(Arad Chronicle: Kazan) △환세취호전 온라인 △프로젝트 오버킬 △갓썸: 클래시 오브 갓 △나이트 워커 등 5종이다.
 

넥슨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2에서 시연 출품작 4종, 영상 출품작 5종을 공개한다. 사진은 영상 출품작인 '프로젝트 오버킬'[사진=넥슨]


이 중 프로젝트 AK와 프로젝트 오버킬은 넥슨의 자체 IP인 '던전앤파이터'를 기반으로 한다. 프로젝트 오버킬의 경우 던전앤파이터를 3D로 구현한 것과 같이 전투 조작감은 살리면서도 자유도는 높은 액션게임으로 방향이 잡혔다. 반면 프로젝트 AK는 조작 편의성이 높은 콘솔을 집중 겨냥해 '극한의 액션'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환세취호전의 경우는 슈퍼캣과 협업해 싱글 PC게임인 원작의 유쾌함을 최대한 보존하는 방향으로 개발이 진행 중이다. 이정헌 대표는 "뻔한 성장형태, 경쟁같은 것보다는 원작의 유쾌함과 대사 등은 살리면서도 멀티플레이 게임으로의 전환을 가장 염두에 두고 있다"고 말했다. 갓썸은 다수 플레이어가 실시간으로 참여하는 전략 시뮬레이션으로 다양한 문명의 신화를 기반으로 하며, 나이트워커의 경우 '슈퍼피플' 등으로 알려진 개발사 에이스톰이 개발한 뒤 서비스를 넥슨에서 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간담회에서는 넥슨이 2018년 출시했다가 2년 만에 서비스를 종료한 '듀랑고: 야생의 땅'의 세계관을 활용한 '프로젝트 DX'가 개발 중이라는 언급도 나왔다. 앞서 듀랑고 개발을 총괄했던 이은석 넥슨 디렉터와 박용현 넥슨게임즈 대표가 협업해 자유도 높은 기존 시스템 특징은 유지하면서 MMORPG의 틀로 변화한다. 과거 듀랑고 역시 넥슨의 야심작이었지만 다소 준비가 미흡했다면, 이번에는 포부를 담아 더 정돈된 형태로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넥슨은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지스타 2022에서 시연 출품작 4종, 영상 출품작 5종을 공개한다. 사진은 지스타 2022 넥슨 부스 전경[사진=넥슨]


이정헌 대표는 "이번 지스타는 시연 중심으로 넥슨이 새롭게 선보이는 게임들을 모든 관람객분들이 즐길 수 있게끔 하는 것이 목표"라며 "앞선 부스 운영과 달리 스튜디오 방송 등이 없는 대신 개발자들이 직접 나가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려고 한다. 많은 기대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넥슨은 글로벌 및 콘솔 플랫폼 확장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게임을 잘 만들어 서비스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사회에서 사랑받는 회사가 되도록 체질개선하겠다"고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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