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베트남·인니·인도·필리핀, 스마트그리드 진출 유망"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문은주 기자
2022-11-07 18:36:59
[이코노믹데일리] 기후 위기 대응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국가별 전력 소모량, 수출 규모 등을 고려할 때 베트남, 인도네시아, 인도, 필리핀 등 4개국이 스마트그리드 산업이 진출하는 데 유망하다는 진단이 나왔다. 

스마트그리드는 전기·정보통신 기술을 활용해 전력망을 지능화·고도화함으로써 고품질의 전력 서비스를 제공하고 에너지 이용 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력망을 뜻한다. 많은 국가가 기후 변화 대응의 일환으로 탄소중립 목표를 세우는 가운데, 효율적인 에너지 절감이 가능한 만큼 기후 위기 대응 방안으로 꼽힌다. 

시장조사업체 프리시던스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스마트그리드 시장 규모는 2021년 360억 달러(약 50조 2560억원)에서 연평균 18.2%씩 성장해 2030년에는 약 16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을 형성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스마트그리드 구축이 확산되면 2021년 316 테라와트시(TWh)에서 오는 2026년에는 연간 1060TWh에 달하는 에너지를 절약하게 될 것이라는 기대감도 나온다. 

한국무역협회(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7일 공개한 ‘탄소중립시대, 글로벌 스마트그리드 시장 현황과 우리 기업의 진출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스마트그리드를 주도하는 국가는 미국으로 나타났다. 노후 전력망 현대화, 신재생에너지 활용,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정책 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미국과 캐나다, 싱가포르, 독일, 일본 등은 기업 환경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반면 이미 시장이 성숙해져 있어서 성장 잠재력은 낮은 상태라는 분석이다. 시장 성장이 높고 기업 환경이 우수한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인도, 필리핀 등 4개국이 오히려 진출 매력도가 높다는 것이다.

무협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의 경우 태양광과 풍력 등 재생 에너지를 활용한 마이크로그리드 설치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보이고 필리핀은 자연 재해로 인한 정전에 대응하기 위한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라며 "해외 스마트그리드 시장을 공략하려면 현지 프로젝트에 대한 이해도 제고, 현지 기업과의 파트너십 강화 등의 전략이 필요하다"라고 평가했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스마트그리드 진출에 용이한 국가들로 베트남·인도네시아·인도·필리핀 등 4개국을 꼽았다. 사진은 지난 3월 열린 코리아스마트그리드엑스포의 한 부스에서 전기차에 자동으로 충전 플러그를 꽂아주는 로봇을 시연하는 모습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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