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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예상 못한 화재…서버 복구는 절반 못미쳐"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아현 기자
2022-10-16 14:10:58

"서버에 저장 중인 데이터 손실 우려 0%"

자료사진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양헌서 카카오 부사장은 전날 화재가 발생한 SK 주식회사 C&C 판교 데이터센터에 있는 서버 가운데 절반가량이 복구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달 15일 오후 3시 30분쯤 SK C&C 데이터센터 화재로 카카오톡과 카카오의 포털 사이트 다음 등 서비스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카톡 환경과 연동되는 카카오페이, 카카오 T 등도 오류가 이어졌다. 화재 발생 후 약 10시간이 지나 모바일·PC 버전의 텍스트 메시지 수·발신 등 일부 기능이 복구됐다. 

양 부사장은 이날 화재 현장에서 "카카오는 양안 등에도 데이터센터가 있지만, 이곳에 서버를 약 3만2000대 정도 두면서 메인 센터로 삼았다"며 "현재 1만2000개 정도의 서버가 복구됐고 2~3000대는 복구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본래 사고 발생 시 20분 내 복구가 매뉴얼이지만, 서버 손실량이 워낙에 커 서비스가 완전히 복구되기까지 시간이 얼마나 더 걸릴지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다"며 "전원 공급이 차단된 상황이어서 서버를 증설해 트래픽을 전환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있다"고 부연했다. 

이어 서버에 저장 중인 데이터 손실 우려에 대해 "분산 저장돼 있기 때문에 손실 우려는 0%"라고 단언했다. 

양 부사장은 "서버 3만2000대가 전부 다운되는 것은 IT 업계에서 유례를 찾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회사가 예상하는 리스크 대응 시나리오가 있었지만, 화재는 워낙 예상을 못 한 시나리오였기 때문에 대비책이 부족하지 않았나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화재 원인에 대해선 소방당국과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포렌식을 포함한 정밀조사를 진행해 원인을 식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현장을 찾은 홍진배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네트워크정책실장은 윤석열 대통령 지시로 이날 오전 11시 15분부터 방송통신재난상황실을 이종호 장관 직속 방송통신재난대책본부로 격상했다고 발표했다. 

홍 정책실장은 "정부는 이번 상황을 매우 엄중히 여기고 있고, 중요한 부가통신사업 시설에 대한 정보관리체계를 보완하고 제도적·기술적으로 보완할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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