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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만에 돌아온 한화 '서울세계불꽃축제'…명당은 어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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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영 기자
2022-10-07 10:49:22

여의도 한강공원, 8일 오후 7시 20분 '첫 발'

마포대교서도 불꽃 발사…관람 범위 넓어져

한국·일본·이탈리아 3국 참여로 '최대 규모'

2019년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 '서울세계불꽃축제' 장면[사진=㈜한화]


[이코노믹데일리] 한화그룹이 매년 가을 서울 여의도 일대에서 개최한 '서울세계불꽃축제'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 명당을 차지하려는 관람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7일 ㈜한화에 따르면 서울세계불꽃축제는 오는 8일 오후 1시부터 9시 30분까지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개최된다. 불꽃축제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2년 간 열리지 못하다가 올해 3년 만에 관람객을 맞는다.

이번 불꽃축제 주제는 다시 희망을 꿈꾼다는 뜻을 가진 '위 홉 어게인(We Hope Again)'이다. 코로나19로 지친 일상을 위로하고 꿈과 희망을 담아 불꽃을 쏘아 올린다는 의미다.

올해 불꽃축제에는 한국과 일본, 이탈리아 등 3개국에서 참가한다. 8일 오후 7시 20분 일본팀(Tamaya Kitahara Fireworks)이 포문을 연다. 일본팀은 '희망으로 가득한 하늘'이라는 작품명으로 코로나19 대유행 극복과 희망으로 가득한 세상을 표현한다.

이어 7시 40분에는 이탈리아팀(Parente Fireworks Group)이 '신세계'라는 작품으로 밤 하늘을 수놓는다. 이탈리아팀은 강렬한 음악과 어우러진 대규모 불꽃 연출이 특징으로 희망의 메시지와 '지구를 위한 찬가'로 감동을 전할 예정이다.

피날레는 8시부터 30분 동안 진행되는 한국팀(㈜한화)가 장식한다. 한화는 '별 헤는 밤'을 주제로 희망과 위로를 담아 불꽃쇼를 선보인다.

㈜한화 관계자는 "더 깊은 감동과 오랜 기쁨을 드리기 위해 3년 전 축제보다 더 많은 화약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는 특히 '오렌지플레이'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각 작품의 테마 음악을 실시간으로 들려주는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불꽃축제에서는 드론 511대를 활용해 '불꽃과 동시에 발사된 가장 많은 무인 항공기' 분야에서 세계 기네스 기록을 수립한 영상도 공개된다.

한편 3년 만에 열리는 불꽃축제인 만큼 명당을 선점하기 위한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서울시는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안전 관리를 강화하고 대중교통을 증편할 예정이다.

최고 명당은 머리 위에서 불꽃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마포대교가 손꼽힌다. ㈜한화는 불꽃 발사 구간을 기존 원효대교에서 한강철교에 이르는 곳에서 마포대교까지 확장했다. 관람 가능 범위가 넓어지면서 새로운 관람 '포인트'를 찾는 사람이 많아질 전망이다.

여의도 63빌딩과 가까운 지하철 샛강역, 용산구 이촌한강공원도 명당 중 하나다. 특히 이촌한강공원에서는 63빌딩을 배경으로 불꽃이 터지는 장면을 사진으로 담기 좋아 인기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밖에 동작구 사육신공원, 원효대교 북단 등도 불꽃을 조망하기 좋은 곳으로 입소문이 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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