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내년 보험산업 경기둔화에 저성장…불확실성 대응해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이아현 기자
2022-10-06 14:27:23

보험硏 '2023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세미나 개최

2023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세미나에서 김세중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보험연구원]

[이코노믹데일리] 내년 보험산업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에 따른 경기 둔화 영향으로 성장성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와 새 회계기준 도입 등은 보험산업의 새로운 과제가 될 전망이다. 

보험연구원은 6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2023년 보험산업 전망과 과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보험사 대표, 보험회사 경영진, 금융당국, 보험학계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안철경 보험연구원장은 세미나에서 "저성장·고물가 경제가 보험 산업의 수익성과 성장성을 위협할 것"이라며 "2023년 보험산업은 경기 불확실성과 새로운 제도 도입의 결과에 따른 불확실성이라는 과제에 집중해야 하는 시기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3년 보험산업 전망을 발표한 김세중 보험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내년에도 인플레이션 확대에 따른 금융시장 변동성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며, 올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경기둔화 추세가 내년에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이 보험산업에 부정적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보험 수요 위축, 해지 증가 등 성장성이 둔화될 수 있고, 도덕적 해이가 증가로 손해율이 상승해 수익성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내년 보험산업 수입보험료는 금융환경 불확실성 확대로 올해 대비 2.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생명보험 수입보험료는 일반저축성보험, 증시 변동성에 노출된 변액저축성보험이 부진해 올해 대비 0.3% 증가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손해보험 원수보험료는 상해·질병 등 장기손해보험과 일반손해보험의 성장으로 올해 대비 3.9%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자동차보험은 올해 상반기 보험료를 인하한 영향 등으로 올해 대비 1.1%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2023년 보험산업 과제를 발표한 김해식 보험연구원 연구조정실장은 "보험산업은 단기적으로는 경기 불확실성, 장기 추세로는 제도 불확실성과 수요 불확실성에 노출돼 있다"며 "보험시장 위험 관리를 강화하고 사업모형의 확장성과 역동성, 지속가능성을 높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의 경기 불확실성에 대응하여 보험공급의 안정성을 높이고 경제·금융시장 안정화에 기여하는 장기투자자의 역할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IFRS17, ESG 등 새로운 제도 도입과 1~2인 가구 비중 증가 등 소비자 구성 변화라는 불확실성에 대비해 보험산업은 지속가능하고 확장성 있는 사업모형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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