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연일 하락세 SK하이닉스, "수요 부진 3Q실적↓, 공급 조정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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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소연 수습기자
2022-09-30 13:34:22

2주 내내 하락세, 주가 13% 하락

"4분기 DRAM 고정 가격 확인 후 투자전략 수정필요"

SK하이닉스 청주공장 M15 전경 [사진=SK하이닉스]

[이코노믹데일리] 삼성전자와 반도체 산업의 양대 산맥을 이루는 SK하이닉스의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걷고 있다. 금융투자업계는 현재 주가가 반도체 수요 부진에 따른 3분기 실적 하향치를 미리 반영했다고 분석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지난  14일부터 연일 주가가 내리막길을 가고 있다. 지난주 14일 93000원에서 현재 8만800원으로 13% 하락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3분기 SK하이닉스의 매출액이 2분기 대비 11.3% 감소한 12.2조 원, 영업이익은 47.2% 감소한 2.21조 원으로 예상했다. DRAM(반도체 메모리) 10.0%, ASP(평균판매단가) 5.1%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DRAM은 PC, 서버, 모바일용으로 구분되는데 모바일 업황이 신제품 효과로 개선되기가 어렵고, 서버 및 PC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되면서 DRAM은 2분기 대비 15.0% 감소할 것으로 분석했다. 경기침체가 예상되면서 경쟁 구도도 2분기보다 심해질 것으로 예상해 가격은 서버 DRAM이 약 15% 이상, 모바일도 15% 이상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 연구원은 NAND 매출액은 2분기 대비 5.1%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B/G(비트그로스, 비트 단위로 환산한 생산량 증가율)보다는 ASP(평균판매단가)가 16% 감소하면서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았다. ASP의 하락은 전방산업 부진에 따른 영향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eSSD(기업의 대규모 서버 및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저장장치)의 판매 효과가 3분기에도 이어질 전망이지만 모바일 수요 부진으로 전분기 대비 상대적으로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김 연구원은 3분기 DRAM 고정 가격이 예상보다 크게 하락했고, 이에 따른 4분기 DRAM 고정 가격의 변화폭도 이전 전망되는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목표주가는 1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다만 그는 "현재 주가는 PBR 1배를 하회하고 있어서 추가적인 하락폭이 제한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4분기 DRAM 고정 가격 수준을 확인한 이후 투자 전략을 세울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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