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아우디 코리아, 첫 한국인 여성 CEO로 변화 모색..."韓 시장 중요하다"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심민현 기자
2022-09-07 15:59:21

임현기 사장, 취임 후 첫 공식 행사 등장

아우디코리아 최초 한국인이자 여성 CEO

벤츠, BMW에 밀려 만년 3위...프리미엄 제품으로 승부수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 [사진=연합뉴스]


[이코노믹데일리]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메르세데스-벤츠 코리아, BMW 코리아에 밀려 만년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아우디 코리아가 지난 7월 임현기 신임 사장을 선임하면서 '인적 쇄신'을 통한 변화를 모색 중이다.

임 사장은 2004년 아우디가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래 아우디 코리아 최초 한국인이자 여성 CEO(최고경영자)다. 수입차 브랜드가 현지인 사장을 임명한 사례는 매우 드물기에 선임 당시 업계에서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

임 사장은 아우디 코리아 설립 멤버로 그동안 네트워크 부문을 총괄하며 딜러사를 관리해왔다. 아우디 코리아 사장으로 선임되기 직전 중국과 아우디 합작 법인 FAW 아우디 세일즈 컴퍼니에서 딜러 네트워크 관리를 총괄했다.

임 사장은 지난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개최된 'Q4 e-트론' 미디어 콘퍼런스 현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취임 후 처음 맞이한 공식 행사다.

아우디 코리아는 최근 국내에서 다소 부진한 판매량으로 고생하고 있다. 독일 3사로 대표되는 메르세데스-벤츠, BMW, 아우디의 명성은 여전하지만 벤츠 코리아와 BMW 코리아와의 판매 실적 격차가 상당히 벌어졌고, 폭스바겐코리아 등의 맹추격을 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7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에 따르면 올해 1~8월 아우디 판매량은 1만2645대로 전년 동기보다 14.4% 감소했고 점유율은 7.17%에 그쳤다.

임 사장은 이를 의식한 듯 "한국은 아우디 글로벌에서 10위 안에 드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인을 사장으로 임명한 것은 아우디가 한국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또 "전기 SUV(스포츠유틸리티차량) Q4 e-트론을 시작으로 한국 고객들이 원하는 매력적인 제품을 한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라며 "아우디가 가진 브랜드 가치와 프리미엄 제품 및 서비스 등 보다 더 나은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더 사랑받고, 갖고 싶은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임 사장은 이날 아우디 본사의 내연기관차 중단 관련 계획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우디는 오는 2026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전기차만 출시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상태다.

임 사장은 "아우디는 점진적으로 내연기관 엔진 개발과 차량 공급을 줄여갈 계획이지만 그 수요는 여전하다"며 "특정 시점에 내연기관 차 공급을 중단하겠다는 계획은 아직 없으며 고객 요구가 있다면 당분간 지속해서 공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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