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아우디, 전기 SUV 'Q4 e-트론' 출시..."韓 전기차 시장 선도"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심민현 기자
2022-09-06 17:07:18

전기차 전용 플랫폼 MEB 최초 적용

1회 충전시 368㎞ 주행 가능…5970만 원부터

임현기 사장 "韓 고객들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

아우디 Q4 e-트론.[사진=아우디 코리아]


[이코노믹데일리] 아우디 코리아가 브랜드 최초의 컴팩트 세그먼트 순수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더 뉴 Q4 e-트론'을 선보였다.

이번 모델은 '아우디 e-트론 55 콰트로', 'RS 아우디 e-트론 GT'에 이은 아우디의 세 번째 전기차다. 더 뉴 Q4 e-트론은 '더 뉴 아우디 Q4 e-트론 40'과 '더 뉴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40' 두 가지 라인업으로 오는 19일 한국 시장에 출시될 예정이다.


아우디 코리아는 6일 오전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미디어 콘퍼런스를 개최하고 'Q4 e-트론' 차량을 공개했다.

더 뉴 Q4 e-트론에는 폭스바겐그룹과 공동개발한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MEB가 최초로 적용됐다. 아우디코리아는 MEB 플랫폼으로 앞바퀴의 조향각을 확장해 회전 반경을 10.2m로 줄였다고 밝혔다.

Q4 e-트론과 Q4 스포트백 e-트론은 합산 최고출력 204마력, 최대토크는 31.6kg·m다. 두 모델 모두 82kWh용량의 리튬 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충전 시 아우디 Q4 e-트론 40은 368㎞,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40은 357㎞ 가량 주행할 수 있다.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사진=아우디 코리아]



아우디 드라이브 셀렉트로 5가지 주행 모드 중 취향에 맞는 모드를 선택할 수 있다. 아우디 네트워크 내 설치된 충전소에서 완속(AC) 및 급속 (DC) 충전이 가능하다. 급속 충전 시 최대 135㎾의 출력으로 충전할 수 있다.
 

임현기 아우디코리아 사장.[사진=연합뉴스]


지난 7월 취임 후 공식 행사에 처음 등장한 임현기 아우디 코리아 사장은 "Q4 e-트론은 한국 수입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컴팩트 전기 SUV"라며 "이미 글로벌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는 등 프리미엄 전기차 대중화를 이끌고 있다"고 말했다.

또 "Q4 e-트론은 수입차나 전기차를 처음 타는 고객에게 관문이 될 수 있는 차량"이라며 "멋진 디자인, 다재다능한 기능들을 봤을 때 한국 고객들을 사로잡을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임 사장은 아우디 코리아 최초 한국인이자 여성인 CEO(최고경영자)로서 포부도 밝혔다. 그는 "아우디는 다양성에 대한 존중과 열린 문화를 가지고 있다"며 "저는 그런 의미에서 최초의 여성 사장보다 최초의 한국인 사장에 더 의미를 두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은 아우디 글로벌에서 10위 안에 드는 중요한 시장"이라며 "한국인을 사장으로 임명한 것은 아우디가 한국 시장을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에선 국고보조금 관련해 아쉬운 목소리도 터져나왔다. 미디어 콘퍼런스 전까지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의 구매보조금 지급 대상 차종에 Q4 e-트론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날 함께 출시된 Q4 스포트백 e-트론의 경우 국고보조금 289만 원을 받을 수 있다.

Q4 e-트론이 국고보조금을 받지 못하는 이유는 겨울철 주행거리 인증 기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환경부에 따르면 주행거리 300km 이상 전기차 보조금 지급 저온측정 기준은 상온 70% 이상이다. 상온 368km를 가는 Q4 e-트론은 기준 값인 257.6km를 충족하지 못했다.

박영준 아우디 코리아 상무는 이와 관련해 "보조금 문제는 저희가 정할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라며 "주어진 환경 안에서 차량의 장점과 특징을 잘 살려보겠다"고 말했다.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실내.[사진=심민현 기자]


한편 아우디 Q4 e-트론 40의 가격은 5970만 원, 아우디 Q4 e-트론 40 프리미엄은 6670만 원이다.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40의 가격은 6370만 원, 아우디 Q4 스포트백 e-트론 40 프리미엄은 7070만 원이다. 

Q4 e-트론은 겨울철 주행거리 등 인증 기준 미달로 보조금 없이 개별소비세 등 혜택만 받을 수 있다. Q4 스포트백 e-트론은 구매 보조금 50% 대상이다.


0개의 댓글
0 / 300
댓글 더보기
KB금융그룹
우리은행
종근당
신한은행
신한금융지주
LX
NH투자증
한화
여신금융협회
e편한세상
신한금융
DB손해보험
하나금융그룹
NH투자증권
KB증권
대한통운
KB국민은행
SK하이닉스
롯데캐슬
미래에셋
한국유나이티드
DB
다음
이전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